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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인도진출 확신-대규모 투자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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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인도진출 확신-대규모 투자 가능성 높아”

미국 국빈방문 모디 총리와 뉴욕에서 회의 가져-모디총리 “다양한 논의 했다”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오른쪽)와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가 2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회의를 갖기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오른쪽)와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가 2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회의를 갖기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 전기자동차(EV) 대기업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20일(현지시간) 방미중인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뉴욕에서 회담을 갖고 “인도진출을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닛케이(日本經濟新聞)신문 등 외신들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이날 미국 뉴욕에 도착해 이날 밤 머스크 CEO 뿐만 아니라 기업관계자 등 약 20명과 회담을 가졌다.
테슬라는 인도공장의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머스크는 회담후에 “훌륭하다. 정말 좋은 회담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잘하면 앞으로 무언가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뒤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모디 총리는 트위터에 “에너지로부터 영적인 것까지 다양한 논의를 했다”고 투고했다.

인도의 외무부 대변인도 회의에 대해 “전동모빌리티와 급속도로 확대되는 상업우주분야에 대해 인도에서의 기회를 찾도록 촉구했다”고 트윗했다.

테슬라는 지금까지 인도에 수출해 판매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수입관세의 인하를 요구해왔다. 인도측이 현지생산을 요구하고 있으며 협상을 계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5월에는 테슬라가 인도정부에 EV의 현지생산을 제안했다고 보도됐다. 인도에서는 현지대기업 타타자동차가 EV부문에서 앞서고 있으며 지난해 승용차부분에서의 EV판매에서는 타타자동차가 80%이상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모디 총리는 이번에 처음으로 공식 국빈자격으로 방미했다. 21일에는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국제요가데이’의 행사에 참가하고 22일에는 수도 워싱턴에서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