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사될 경우 ‘세기의 대결’로 기록될 것으로 예상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CEO의 격투기 대결은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머스크의 전기작가가 주장했다.
6일(이하 현지 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오는 9월 머스크의 전기를 출간할 예정인 세계적인 전기작가 월터 아이작슨은 트위터의 실시간 음성채팅 서비스 스페이스에서 열린 채팅에서 “이탈리아 로마 콜로세움에서 결투가 열린다는 얘기를 비롯해 두 사람이 시합을 한다는 소문이 난무하지만, 내가 알기로는 그런 일이 벌어질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머스크 CEO가 저커버그와의 대결에 대해 언급했다면 경쟁사와 경쟁사 총수로서 메타와 저커버그에 맞서 싸우겠다는 비유적인 표현에 가깝다고 본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아이작슨은 그 근거에 대해 “최근까지 그의 동선을 지켜봤으나 그런 결투가 있으면 맹훈련을 하고 있어야 할 텐데 내가 보기에 머스크는 그렇게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시사주간지 타임의 편집장 출신인 아이작슨은 머스크가 지난 2021년 8월 스스로 공개하면서 머스크 전기 집필에 나선 사실이 세상에 알려진 바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