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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스레드 돌풍' 저커버그에 급기야 '성기 크기 대결'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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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스레드 돌풍' 저커버그에 급기야 '성기 크기 대결' 제안

트위터에 올린 댓글에서 저커버그는 '약골'이라며 극도로 신경질적 반응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핑크 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핑크 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출시한 ‘스레드’ 돌풍이 불자 급기야 저커버그에게 ‘성기 크기 대결’을 하자고 제안하고 나섰다. 스레드가 출시 4일 만에 가입자 1억 명에 육박하면서 트위터를 위협함에 따라 머스크가 극도로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인다.

10일(현지시간) 미국의 핑크 뉴스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트위터에 '저크는 약골'(Zuck is a cuck)이라고 댓글을 달았고, 추가로 “나는 말 그대로 성기 크기 대결을 제안한다”(I propose a literal dick measuring contest.”라고 적었다. 머스크는 자기 말이 헷갈리지 않도록 줄자 이모지를 첨부했다.

머스크와 저커버그스레드 출시 전에는 철장에서 격투하자고 서로 으름장을 놓았다. 한 트위터 사용자가 "저커버그가 주짓수를 한다는데 조심하라"고 하자 머스크가 "나는 철창 싸움(cage fight)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저커버그가 인스타그램에 "위치 보내라"며 장소를 정하라고 하고, 머스크가 "진짜라면 해야지. 라스베이거스 옥타곤"이라고 응수했다.

스레드 사용자출시 나흘 만에 1억 명을 돌파했고, 이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보다 가입 속도가 더 빠른 것이다. 스레드는 출시 첫날인 6일 30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7일에는 7000만 명을 돌파한 뒤 9일에는 사용자가 1억 명에 육박했다. 챗GPT는 1억 명 돌파에 2달이 걸렸다.
스레드 돌풍의 일등 공신으로 머스크가 꼽힌다.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이후 대량 해고를 단행함에 따라 메타가 이들 중 일부를 스카우트했다. 또 머스크가 저커버그에 결투를 신청하면서 스레드 홍보의 일등 공신이 됐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