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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실적 호조로 6% 폭등...경쟁사 레이시온은 엔진 리콜에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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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실적 호조로 6% 폭등...경쟁사 레이시온은 엔진 리콜에 폭락



제너럴 일렉트릭(GE)  로고. 사진=로이터
제너럴 일렉트릭(GE) 로고. 사진=로이터

항공기 엔진 맞수인 제너럴 일렉트릭(GE)과 방산업체 레이시온 테크놀러지(RTX)가 25일(현지시간) 극과 극을 달렸다.

GE는 깜짝 실적에 주가가 6% 넘게 급등했지만 RTX는 항공기 엔진 자회사 프랫 앤드 휘트니 엔진에서 결함이 발견돼 대규모 리콜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폭락했다. RTX는 11% 넘게 폭락해 시가총액 약 200억달러가 사라졌다.

GE 급등


배런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GE는 이날 탄탄한 분기실적을 발표해 투자자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분기매출 159억달러에 주당순익(EPS) 68센트로 시장 전망을 압도했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148억달러 매출에 46센트 EPS를 전망했다.

매출과 순익 모두 1년 전보다는 줄었지만 올 1월 GE가 GE 헬스케어 네크놀러지스를 분사한 터라 단순 비교가 어려워졌다.

대형 사업 부문 한 곳이 분사했기 때문에 매출이 줄어든 것은 당연하다.
GE 산하 전 사업 부문은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항공기 엔진을 제작하는 항공 부문은 주문이 전년동기비 37% 폭증했고, 덕분에 매출 28% 늘었다. 마진율도 높아졌다.

또 화력발전 터빈을 생산하는 가스파워 사업부문 주문은 7% 늘었다. 매출은 1년 전과 같았지만 순익은 마진율이 높아지면서 18% 급증했다.

풍력발전 터빈을 제자하는 풍력발전 부문은 여전히 손실이 지속되기는 했지만 손실 폭은 줄었다. 또 신규주문이 1년전 31억달러에서 사상최고 수준인 83억달러로 폭증한 점도 긍정적이다.

레이시온은 폭락


반면 항공기 엔진 부문에서 GE와 경쟁하는 레이시온 주가는 폭락했다.

레이시온 자회사인 프랫 앤드 휘트니가 2015년 출시한 기어터보팬(GTF) 항공기 엔진 결함이 발견되면서 대규모 리콜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프랫 앤드 휘트니의 GTF 엔진은 유럽 항공기 컨소시엄인 에어버스가 제작한 A320 네오 여객기에 장착돼 있다.

단일 복도식 여객기로 베트스셀러 여객기 가운데 하나인 A320 네오 여객기 약 40%에 프랫 앤드 휘트니의 GFT 엔진이 들어가 있다.

나머지 60%에는 GE와 사프란 합작벤처인 CFM이 생산한 엔진이 장착돼 있다.

항공기 엔진 대규모 리콜로 인해 심각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로 레이시온 주가는 폭락했다.

레이시온은 이날 9.91달러(10.22%) 폭락한 87.10달러로 추락했다.

레이시온은 올들어 약 4% 하락했다.

레이시온과 달리 GE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1년간 107%, 올 전체로는 66% 폭등했다.

이날 GE는 6.91달러(6.27%) 폭등한 117.16달러로 올라섰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