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현지시간)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 협의회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아르헨티나, 이집트, 에티오피아 총 6개국의 회원국 가입을 승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의장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은 요하네스버그 샌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정상회의에서 5개 회원국은 브릭스 추가 확장을 위한 원칙과 기준, 절차 등에 합의했다"라며 추가국 승인 결정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남아공 국제관계협력부에 따르면, 총 22개국이 공식적으로 브릭스 가입을 요청했다. 비공식적으로 관심을 표명한 국가까지 합치면 총 40개국이 넘는다.
브릭스 기존 5개국은 기자회견을 통해 추가 회원국 가입에 대한 절차와 원칙 등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회원국 확대의 첫 번째 수혜국인 남아공은 이번 회의에서 브릭스 확장을 위한 원칙과 기준, 요건, 지침, 절차 등을 담은 문서를 마련해 정상들에게 제출한 바 있다.
각국 정상들은 이를 토대로 전날 예정된 기자회견까지 취소하고 장시간의 토론 끝에 6개 신규 정식 회원국 가입을 전격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