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권 거래소에 보고된 사빅의 성명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2024년 1분기 말 이전에 완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각 대금은 사빅(SABIC)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디드의 최종 매각금액은 거래 완료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사빅은 최근 들어 평균 판매 가격하락과 수요약화로 2분기 순이익이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하디드의 매각은 핵심사업인 사빅에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빅은 하디드의 순 자산을 평가할 경우 3분기에 20억~25억리얄(약7043억원~8804억원)의 비현금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하디드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 건설에 큰 역할을 해 왔는데, 이 부문은 사우디 국부펀드인 PIF가 주도하는 경제혁신 계획인 ‘비전 2030’의 핵심사업이다.
하디드(Hadeed)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종합화학그룹이자 중동 최대의 기업인 사빅(SABIC)의 자회사로 연산 능력은 600만t 수준이다.
한편 동국제강그룹의 계열사인 인터지스는 작년 9월 사우디아라비아의 물류회사 알마주이로직스틱와 상호업무협약을 맺고, 알마주이로직스틱스와 함께 사우디 철강회사 하디드의 철강제품 생산과 판매와 관련된 물류지원 협약을 맺은 바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