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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훈 전 카카오 대표, 게임인재단 이사장으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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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훈 전 카카오 대표, 게임인재단 이사장으로 복귀

지난해 3월 대표직 맡으며 이사장에서 퇴임
대표 사임 후 1년만에 이사장으로 돌아와
'미래콘텐츠재단'서 '게임인재단'으로 회귀

남궁훈 카카오 전 대표가 게임인재단 이사장으로 복귀한다. 사진=게임인재단이미지 확대보기
남궁훈 카카오 전 대표가 게임인재단 이사장으로 복귀한다. 사진=게임인재단
남궁훈 전 카카오 대표가 재단법인 미래콘텐츠재단의 이사장으로 취임한다. 당초 카카오 대표로 취임하며 이사장직에서 물러났던 자리에 1년 7개월 만에 복귀했다.

미래콘텐츠재단은 30일, 재단의 설립자인 남궁훈 전 대표가 이사장으로 복귀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더불어 재단의 명칭도 당초 남궁훈 이사장이 설립 당시의 이름이었던 '게임인재단'으로 다시 변경한다고 공지했다.
게임인재단은 남궁훈 이사장이 2013년 직접 설립한 재단이다. 콘텐츠 분야 청소년 인재 육성, IT 분야 학생 취업·창업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디지털 법률 교육 지원 등 다각도로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에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 표창을 받기도 했다.

게임인재단 로고. 사진=게임인재단이미지 확대보기
게임인재단 로고. 사진=게임인재단

남궁훈 이사장은 지난해 3월 카카오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새로운 대표로 선임됐다. 이에 다음 달 남궁훈 이사장의 후임 이사장으로 카카오게임즈 관계사 넵튠의 정욱 대표가 취임했다. 이와 동시에 재단 명을 미래콘텐츠재단으로 변경했다.

카카오를 이끌던 남궁훈 전 대표는 지난해 10월,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 등 주요 서비스들이 5일 7시간 30분에 걸쳐 장애를 일으켰던 것의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장애의 원인은 카카오 서버가 소재한 판교 SK C&C 데이터센터에 발생한 화재로 알려졌다.

게임인재단 복귀에 관해 남궁훈 이사장은 "재단이 어느덧 10년 차를 맞이한 가운데 이사장으로 다시 취임해 감회가 새롭다"며 "과거 '게임인'에 방점을 찍었다면 이후로는 인재 양성에 방점을 두고 장학·학술 사업, 업계 인식 개선 등에 힘쓰도록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