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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보쉬, 전기차용 자동 충전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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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보쉬, 전기차용 자동 충전기 개발

독일 보쉬가 전기차 자동 충전 시스템을 개발했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독일 보쉬가 전기차 자동 충전 시스템을 개발했다. 사진=본사 자료
독일의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인 보쉬는 8일(현지시간) 사람의 손길이 필요 없는 전기차 자동 충전 시스템의 시범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폭스바겐그룹의 소프트웨어 자회사인 카리아드와의 공동 실험을 통해 최대한 빨리 새 기술을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술 무역 박람회인 CES에서 진행됐다.
독일의 충전시설 두 곳에서도 테스트했다. 전기차 운전자가 충전소에 도착해 차량에서 내리면 차량은 스스로 주차 공간으로 이동하고, 로봇에 의해 차량과 충전기의 케이블이 연결된다.

보쉬의 타니아 류카트 이사는 이날 기자설명회에서 “최근 몇 년간 전기차의 실용성이 극적으로 좋아졌지만 여전히 충전 과정의 번잡함은 큰 걸림돌이었다. 이것으로 해결책을 찾았고 생각한다”라고 시스템의 편리성을 강조했다. 자동 충전 시스템에 앞서 보쉬는 자동 주차 시스템부터 상용화하기 시작했다.

이미 독일의 공항 주차장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이 기술은 자동 충전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보쉬는 이날 탈탄소를 향한 자사의 일련의 대처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기존 엔진 기술을 살려 '수소엔진'용 부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