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명을 요구한 투자자들은 xAI가 150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 회사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머스크는 자신 소유의 X에서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를 ‘가짜 뉴스’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지난 2015년 샘 올트먼 등과 함께 오픈AI를 세웠다. 당시 오픈AI는 인류에 이익을 주는 AI 개발을 목표로 삼았다. AI 개발과 관련한 소프트웨어나 데이터, 개발 플랫폼에 이르기까지 개방적으로 운영해 인류에게 공동의 이익을 나눠주기로 했다.
하지만 운영권을 놓고 벌인 샘 올트먼과의 경쟁에서 밀려나자 오픈AI가 설립 취지와 다른 방향으로 간다는 이유로 물러났다. 이후 샘 올트먼도 이사진과의 알력으로 CEO를 그만두었으나 5일 만에 원래 자리로 되돌아갔다.
머스크는 이들 X의 주식 투자자들이 xAI의 지분 25%를 소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와 투자자들은 앞으로 몇 주 안에 조건을 마무리할 것으로 블룸버그는 예상했다.
xAI는 오픈AI와 마찬가지로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하는 인공지능을 만들고 있다. 지난해 그록(Grok)이라는 LLM을 만들어 현재 X 에서 유료로 서비스 중이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