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분야 국책 사업 발굴 및 의견 수렴…청년정책 효율성 높일 방침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을 단장으로 한 청년정책 실무추진단은 일자리청년과 등 16개 부서의 실무 팀장으로 구성돼 청년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추진단은 전문기관이 수행한 ‘포항 청년의 삶 전반에 대한 조사’를 통해 도출된 정책과 ‘2030 청년정책기획단’ 및 ‘포항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발굴된 정책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내년도 청년정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중앙부처의 청년 분야 국책사업을 발굴하고 의견을 수렴해 청년정책의 시의성과 효율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포항시는 지난해 체계적인 청년정책 실행을 위한 청년 전담 부서인 일자리청년과를 신설하는 등 청년 도시를 위한 포문을 열었다.
먼저 일자리 취·창업 분야에 78억 4000만 원을 투입해 포항형 청년일자리 활성화 지원사업,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 일자리 공감페이 지원사업 등 취업역량 강화 및 청년들의 창업 전주기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주거·교육 분야에는 212억 원을 편성해 청년월세지원사업, 신혼부부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사업 등을 통해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한다.
복지·문화 분야에 32억 원을 편성해 포항청년마인드링크, 청년고민상담소, 꿈이음 청춘카페 등 취업을 비롯해 각종 스트레스로 마음이 지친 청년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소통·참여 분야에는 6000만 원을 편성해 청년정책 포럼 및 포항시 인구정책 시민 심포지엄 등을 개최한다.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은 “청년정책 수립에 가장 우선돼야 할 것은 청년의 생각과 목소리를 담아내는 것”이라며 “청년인구의 중요성이 어느때보다 커지고 있는 만큼 실무 부서와의 협업을 통해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일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365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