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회는 이미 3월 초부터 철강 생산량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3월 7일 윈난성은 현지 철강업체들이 건설용 철강 생산량을 월 50만 톤(월 평균 생산량의 40% 이상) 감축해야 한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광둥성은 3월 14일부터 철강 생산량을 20~50% 감축해야 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위 지역 200여 개 철강사들의 수익이 급감하면서 3월 설비 가동률은 75.6%로 하락했다. 시장 상황이 양호할 때는 공장이 90% 이상 가동된다는 것을 고려하면 상당한 하락이다.
중국 철강협회는 철강 생산량 감소가 춘절 연휴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멈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시 높은 재고는 수요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중국 제철소의 한 대표는 "제한 조치의 도입으로 현재 환경에서 생산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지부가 점점 더 많아지면서 시장 심리가 개선되었다”며 “압연강판 가격은 상승을 시도하지만 **3월에 큰 폭의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4년 1월~2월 중국 철강 업체들의 철강 생산량은 2023년 같은 기간에 비해 1.6% 증가한 1억6796만t을 기록했다. 이 기간의 일일 평균 철강 생산량은 280만t으로 12월의 218만t, 2023년 1월~2월의 286만t에 비해 감소했다.
2023년 중국은 2022년보다 0.6% 증가한 10억1900만t의 철강을 생산했다. 따라서 중국 철강 산업의 하락 추세는 2년 연속 생산량 감소 이후 멈췄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