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 래코우 구글 글로벌 보안 담당 부사장은 회사 전체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뉴욕과 캘리포니아 서니베일에 있는 회사 사무실에서 벌어진 시위에 연루된 것으로 밝혀진 직원들을 해고했다"고 전했다.
크리스 래코우(Chris Rackow)는 "우리 직장에서 이런 행동은 설 자리가 없으며 우리는 그러한 행위들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회사가 필요하다면 더 많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위를 주도한 'No Tech for Apartheid' 단체는 구글이 취한 해고에 대한 성명서에서 구글의 해고를 "명백한 보복 행위"라고 정의했다. 그들은 "이번 보복은(해고) 자사 직원들보다 대량학살을 자행하는 이스라엘 정부 및 군부와 맺은 12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더 소중히 여긴다는 명백한 증거다"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구글 대변인은 "이번 이스라엘과의 계약이 무기나 정보 서비스와 관련된 매우 민감하거나 기밀인 군사 작업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