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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달러 회복한 비트코인, 이유는 이더리움 ETF 승인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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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달러 회복한 비트코인, 이유는 이더리움 ETF 승인 가능성?

비트코인 급등하며 7만2000달러 '터치'
SEC의 ETH 현물 ETF 승인 가능성 '↑'
이더리움은 호재에 18% 폭등
암호화폐 업계, 상승 기대감에 '화색'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이더리움의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가 일제히 상승했다. 사진=픽사베이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이더리움의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가 일제히 상승했다. 사진=픽사베이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20일(현지 시각) 급등하며 7만2000달러를 돌파했다. 지난달 11일 이후 약 40일 만에 7만 달러대를 회복한 것이다.

이날 급등의 원인은 이더리움(ETH)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인식이 작용해 전체적인 암호화폐 시세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뉴스 전문 X(옛 트위터) 계정 'db'에 따르면 SEC 거래 및 시장 부서가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 거래소와 자산운용사들에 19b-4 서류를 수정하고 다시 제출하라고 통보했다. 19b-4 서류는 심사를 정식 요청하는 서류로, 업계 관계자들은 "신청서 업데이트를 요청하는 것은 승인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며 낙관론을 점쳤다.

물론 이것이 이더리움 현물 ETF의 승인을 100% 확신하는 것은 아니다. S-1(증권신고서) 승인도 받아야 하며, 규제기관이 이를 승인하기까지 얼마만큼 시간이 소요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는 X를 통해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를 승인하더라도 실제 승인까지는 몇 주에서 몇 달까지 걸릴 수 있다"면서 "SEC가 자산운용사들에 이더리움 현물 ETF 관련 19b-4의 수정 및 재제출을 통보함에 따라, 동료 애널리스트인 에릭 발추나스와 나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확률을 75%까지 상향했다. 하지만 ETF 출시를 위해서는 S-1까지 승인돼야 하며, 이 과정에서 몇 주 혹은 몇 개월이 소요될 수 있다. 다만 19-b가 승인된다면 S-1 승인은 '여부'가 아니라 '언제'의 문제가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반응은 뜨거웠다. 이더리움은 한때 18% 가까이 폭등했으며 주요 암호화폐 대부분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편 미국의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기업 메사리(Messari)의 전 애널리스트 라이언 왓킨스(Ryan Watkins)는 X를 통해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한다면, 기관투자자가 유입되며 암호화폐 경제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어제(20일)까지가 비트코인을 7만 달러 이하에서 살 수 있었던 마지막 기회"라며 시장의 팽창을 기정사실화했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