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 화장품 수출 85억 달러 기록

지난해 국내 화장품 수출은 전년 대비 6.4% 증가해 85억 달러(약 11조468억원, 원화 기준 +7.5%)로 역대 2위다. 올해 1~3월 화장품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7% 증가한 23억 달러로 동기간 역대 최대 실적을 나타내는 등 뚜렷한 수출 회복세를 보인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27억8000만 달러, -23.1%), 미국(12억1000만 달러, +44.7%), 일본(8억 달러, +7.5%) 순이었다. 상위 20개국 수출이 전체 화장품 수출의 90.3%를 차지했다.
중국이 국내 화장품 수출국 1위를 유지했지만 수출액은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국, 북미, 유럽 등 전체 대륙권에서 수출이 증가하고, 수출국이 165개국으로 확대되면서 수출 다변화 흐름이 명확해졌다.
특히 지난해 미국으로의 화장품 수출이 1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수출액이 전년보다 44.7% 높아졌으며, 지난해 미국 내 수입 화장품 중 우리나라 화장품이 중국을 제치고 5위를 차지했다. 또 일본 내 수입 화장품 중 국내 화장품이 21.6%를 차지하며 프랑스(19.8%)를 제치고 연속 1위를 유지했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