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지난달 발간한 ‘K-뷰티 수출 현황 및 신규 유망 시장’을 통해 K-뷰티 수출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인도, 튀르키예, 멕시코, 태국 시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인도는 세계 7위의 화장품 소매 시장을 보유한 국가다. 팬데믹 이후 ‘K-콘텐츠’가 주류 문화로 부상하며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한국 화장품 인기가 늘고 있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K-콘텐츠’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은 한국산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런 영향으로 2022년 인도 기초 색조 화장품 수입 시장에서 한국은 벨기에, 미국, 프랑스를 제치고 3대 수입국으로 부상했다. 무협은 “인도 화장품 시장 공략을 위해 비건 등 기초 화장품 중심의 온라인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문체부도 같은 의견이다. 한 관계자는 “한류가 인기 있으면서 연관 산업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 ‘K-콘텐츠’를 집중적으로 홍보한다면 콘텐츠 수출과 함께 연관 산업의 수출까지 배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