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무기 회사 알마즈-안테이의 자회사인 IEMZ 쿠폴이 현지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중국에서 새로운 드론 모델인 G3을 개발하고 비행 테스트를 완료했다.
로이터통신은 쿠폴이 올해 초 러시아 국방부에 보낸 보고서를 인용해 양국이 극비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후 쿠폴은 러시아 국방부에 보낸 업데이트에서 G3을 포함한 드론을 중국의 한 공장에서 대량 생산할 수 있으며, 이를 우크라이나 전쟁에 배치할 수 있다고 알렸다.
중국 외교부는 이 프로젝트 내용을 부인했으며, 드론 또는 무인 항공기(UAV)의 수출에 대해 엄격한 통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까지 중국이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것은 대부분 이중 용도의 상품, 즉 무기 시스템에서 사용될 수 있는 구성품들이었다"며, "그러나 지금까지는 전체 무기 시스템이 전달되었다는 문서는 오픈 소스에서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싱크탱크 신 미국안보센터의 부연구원인 사무엘 벤데트는 베이징이 모스크바의 전쟁 수행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인해 국제 제재에 노출되는 것을 주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러시아 군용 드론의 생산을 주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증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는 중국·러시아의 드론 프로그램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이는 미국 제재를 받은 러시아 회사에 중국 회사가 치명적인 지원을 제공한 사례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 백악관은 중국 정부가 관련 거래를 인지했다는 증거는 없지만, 중국은 자국 기업들이 러시아 군대에 치명적인 지원을 제공하지 않도록 할 책임이 있다고 대변인이 밝혔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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