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충전 520㎞ 주행 가능 2세대 '선싱' 배터리도 선보여

CATL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행사에서 낙스트라와 함께 5분 충전으로 520㎞ 주행이 가능한 2세대 급속충전 배터리 ‘선싱(Shenxing)’을 공개했다. CATL의 최고기술책임자(CTO) 가오 후안은 올해 67개 이상의 전기차 신모델에 선싱 배터리가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CATL은 나트륨 이온 배터리가 가격 경쟁력과 안정성 측면에서 LFP 배터리의 유력한 대체재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낙스트라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 175Wh/㎏으로 현재 시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LFP 배터리 수준과 성능이 비슷하다.
쩡위췬 CATL 회장은 나트륨 이온 배터리가 LFP 시장의 최대 절반까지 대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CATL이 배터리 제조업체를 넘어 종합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사용량 기준 CATL의 점유율은 37.9%다. CATL은 중국 비야디(BYD)(17.2%)와 한국 LG에너지솔루션(10.8%) 등을 제치고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