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면 영업이익은 3개 회사가 감소세를 그릴 것으로 보인다.
일본산업신문 등 23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2026년 3월 일본 기계·공구 8개 상사들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내에서 가장 오래 된 장수 기업 중 하나인 유아사상사는 2026년 3월 기준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에서 4분기 연속 최고 이익 경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무라 히로유키 사장은 “공작 기계의 수요는 신중히 보고 있지만, 주택 설비 기기나 도시 개발 프로젝트 등 성장 가능한 분야에서 보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이 회사는 4분기 연속 최고 이익을 달성하고 있다.
실적 증가로 해외 사업 강화도 추진한다. 인도와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중심으로 2월에는 태국에서 해외 첫 종합 전시회를 개최했으며, 30억 엔의 수주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 제네릭가전 선두주자인 야마젠은 자동화로 인한 인력 절감 및 탈탄소화 설비 제안 가속화로 매출 증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 등 판매 관리비 증가 영향으로 영업 이익 감소가 예상된다.
야마젠은 4월부터 3개년 신 중기 경영 계획을 시작했으며, 해외 사업 성장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야마젠 측은 “2028년 3월 연결 매출액 목표 6000억 엔을 달성할 계획이며, 이 중 20%를 해외 사업으로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기계·공구상사들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강화 조치 영향으로 향후 전망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여파가 확정되지 않아 실적 전망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동력기계 부품 회사 츠바키모토 카타다 마사시 사장은 “관세 정책으로 영향이 발생하더라도 국내에서 수요가 많은 자동화 설비 제안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