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실적 '호조'에 투자 심리 개선… 달러·채권, CPI 보고서 기다리며 '관망'
트럼프-푸틴 회담 앞두고 유가 하락… 무역·지정학 불확실성 '여전'
트럼프-푸틴 회담 앞두고 유가 하락… 무역·지정학 불확실성 '여전'

일본 증시는 휴일로 휴장했으나 선물은 42,465까지 상승하며, 지수가 이번 주 사상 최고치인 42,426을 경신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중국의 관세 시한이 다시 연장될 것으로 예상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문제 논의를 위해 15일 알래스카에서 만날 예정이어서 무역과 지정학적 이슈가 크게 부각되고 있다.
12일 발표될 미국 소비자 물가 지표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관세의 영향으로 물가가 연평균 0.3% 상승하여 연준 목표치인 2%를 벗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JP모건의 브루스 카스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7월 고용 보고서 이후 많은 관리들이 성장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연준의 어조가 바뀌었다"며, 이제 연준이 9월에 완화 사이클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은 9월 금리 인하 확률을 약 90%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최소 한 번 더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달러와 채권 시장은 CPI 보고서를 기다리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 인덱스는 지난주 0.4% 하락한 후 98.104로 소폭 하락했다. 유로화는 0.2% 상승한 1.1666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유가는 트럼프-푸틴 회담이 우크라이나 휴전과 러시아 석유 수출 제재 완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하락세를 보였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66.24달러, 미국 원유는 63.48달러를 기록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