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쓰이화학(三井化学) 하시모토 오사무 사장은 10일 오후 1시 온라인 기자회견을 갖고 미쓰이화학과 이데미쓰코산(出光興産), 스미토모화학(住友化学) 등 석유화학 3사는 '폴리올레핀'이라 불리는 범용 플라스틱 자국내 사업을 내년 4월에 통합하기로 기본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폴리올레핀은 플라스틱 원료의 총칭으로, 비닐봉지 등에 사용되는 폴리에틸렌이나 자동차 범퍼용 폴리프로필렌이 있다.
기본적인 틀은 미쓰이화학과 이데미쓰코산의 합작회사 프라임폴리머(도쿄)에 스미토모화학의 사업이 합류할 방침이다.
프라임폴리머는 지바현과 오사카부, 야마구치현에 생산 거점을 두고 있으며, 스미토모화학은 지바현에 공장이 있다.
미쓰이화학은 “각각 게이요 지역에 거점을 두고 있어 환경 부하 저감 기술 개발에서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석유화학 3개 회사가 범용 플라스틱 사업을 통합하는 이유는 중국의 과잉 공급으로 시장 상황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3개사는 사업 재편과 산업 합리화를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3개 회사의 생산 능력은 단순 합산으로 일본 내 전체의 30%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