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만 시장에서는 기대와 함께 규제 강화에 대한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오찬 간담회에는 최영권 한국애널리스트회 회장을 비롯해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상무,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상무, 조수홍 NH투자증권 상무, 김동원 KB증권 상무, 김혜은 모간스탠리증권 상무 등 증권사 리서치센터장과 업계 관계자 16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자본시장 정상화, 새로운 도약의 시작’을 주제로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자본시장 부양책과 함께 주가조작 등 불공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정부 역할도 논의됐다. 이 대통령이 “주가조작에 투입된 원금까지 몰수하라”고 지시한 발언은 규제 강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드라이브가 자본시장 신뢰 회복과 코스피 5000 달성에 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와 “불공정 행위 차단 의지는 긍정적이지만 규제 일변도로 흐를 경우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동시에 제기된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를 접견한 뒤, 대통령실 청년담당관 임명장 수여식과 수석보좌관 회의를 잇따라 주재하며 청년 정책 현안을 점검할 예정이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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