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증권회사 다이와증권이 최신 리포트를 통해 도쿄증권거래소 닛케이평균의 2025년 연말 예상치를 상향 조정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다이와증권은 7일 리포트를 통해 닛케이평균의 2025년 말 예상치를 7월 25일 시점의 4만4000엔에서 4만9000엔으로 상향 조정하고 최고가를 5만 엔으로 상정했다.
다이와증권은 자민당 총재에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이 취임해 성장 기대치가 높아질 것으로 보는 한편, 환율이 엔저 방향으로 재평가된 것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또 미국 경기 연착륙 기대에 대한 순풍으로 2026년까지도 완만한 상승을 예상했다.
이와 함께 기업 실적의 성장을 반영해 닛케이평균 PER(주가수익비율)도 기존 19배에서 21배로 상향 조정했다. 2025년도 EPS(주당순이익) 전제는 2331엔이다.
리포트에서는 금융완화와 재정출동, 성장전략이라는 '3개의 화살'에 의한 경제정책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다카이치 신임 총재가 추종하고 있는 아베노믹스가 실시된 이후 2013년 4월 예상 PER 24배 가까이 상승한 바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다이와증권은 대규모 금융 완화는 기대할 수 없지만, 당시와 유사한 정책 추진에 대한 기대감으로 PER이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닛케이평균은 다카이치가 4일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승리한 이후 6일 급등, 7일 전 거래일 대비 6.12엔 오른 4만7950.88엔으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소폭 경신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