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계열사 테크젠·모비언트, 노사 공동 기부로 지역사회 온정

노사가 함께한 상생의 기부
취약계층 지원·생활필수품 전달 이어져

테크젠 노사가 지난 28일 경상남도 창원시 정다운발달장애인주간활동센터를 방문해 400만원 상당의 생활필수품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테크젠

현대위아의 제조전문 계열사인 테크젠과 모비언트가 노사가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나눔에 나섰다.

현대위아는 29일 테크젠과 모비언트가 각각 경남과 광주·경기 지역에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공동 기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부품 제조계열사 테크젠은 지난 28일 경남 창원시 정다운발달장애인주간활동센터를 찾아 쌀과 김, 수건 등 약 400만원 상당의 생활필수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경식 테크젠 경영지원실장과 금속노조 경남지부 테크젠지회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테크젠 노사가 공동으로 사회공헌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부금은 회사와 노조가 50%씩 부담하는 방식으로 마련됐다.

테크젠은 다음 달 1일과 8일에 임직원 단합행사 '한마음 페스타(FESTA)'를 열고 기부를 이어갈 예정이다. 창원시와 서산시에 각각 500만원씩 총 1000만원을 아름다운가게에 전달할 계획이며, 행사장 내 모금함과 물품 판매 수익금도 모두 기부금으로 추가 전달된다.

한편 자동차 모듈 제조계열사 모비언트는 지난 24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안청공원과 경기도 안산시 경기창작캠퍼스에서 노사 단합행사 '한마음 어울림 마당'을 열고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모비언트는 광주시와 안산시에 각각 500만원씩 총 10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해 취약계층의 생계비 지원에 사용하도록 했다.

이날 행사에는 공경용 모비언트 대표이사와 모비언트지회가 함께 참여했으며, 노사 합동 비전 선포식을 통해 상생의 미래 방향을 공유했다.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한 문화공연과 먹거리 행사도 마련돼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했다.

모비언트 관계자는 "노사가 함께 힘을 모아 이웃을 도울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신뢰와 화합을 바탕으로 상생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위아는 이번 공동 기부가 노사 간 협력을 넘어 지역사회에 긍정적 파급효과를 주는 상생 모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