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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산, 도심형 국립공원 시대 열었다...국내 24번째 국립공원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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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산, 도심형 국립공원 시대 열었다...국내 24번째 국립공원 지정

멸종위기종 14종 포함. 1782종 야생생물 서식
문화유산 127점 등 풍부한 생태·문화자원 보유
31일 도심형 국립공원 시대를 연 부산 금정산. 사진=부산시이미지 확대보기
31일 도심형 국립공원 시대를 연 부산 금정산. 사진=부산시
부산의 상징인 금정산이 국내 24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며 최초의 도심형 국립공원 시대를 열었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31일 개최한 제144차 국립공원위원회에서 ‘금정산국립공원 지정 및 공원계획 결정(안)’이 통과되면서 20년에 걸친 부산시민의 염원이 결실을 맺었다고 시가 밝혔다.

금정산국립공원은 부산 6개 자치구와 경남 양산 일대 총 6만6859㎢ 규모로 지정됐다. 멸종위기종 14종을 포함한 1782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며 문화유산 127점 등 풍부한 생태·문화 자원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됐다.

부산시는 이번 지정이 생태·관광·경제 활성화에 중대한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연간 탐방객이 400만 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며 생태관광과 지역 상권 활성화, 일자리 창출 효과가 전망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민의 오랜 염원과 민관의 협력이 만든 부산 공동체의 승리”라며 “금정산을 대한민국 최고의 도심형 국립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