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동남아 대형 프로젝트 연이어 수주…멕시코 포함한 ‘삼각 생산 허브’ 구축 가속
이미지 확대보기LS전선은 11월 초 미국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 A사와 3년간 5000억원을 넘어서는 프레임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A사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확장 속도를 감안할 때 실제 공급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동남아 시장에서는 LS에코에너지가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의 50MW(메가와트)급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사업에 버스덕트를 공급했다. 버스덕트는 금속 케이스 내부에 판형 도체를 삽입한 구조다. 일반 케이블 대비 전력 손실과 발열이 적어 대규모 서버가 밀집한 AI 데이터센터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이는 동남아에서 추진 중인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중에서도 손꼽히는 대형 사업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동남아가 글로벌 빅테크의 차세대 데이터센터 투자 지역으로 부상하는 만큼 LS에코에너지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LS전선은 한국–베트남–멕시코를 잇는 글로벌 삼각 생산 허브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빅테크의 납기와 품질 요구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