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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 속 3대 지수 상승…엔비디아·AMD는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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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 속 3대 지수 상승…엔비디아·AMD는 하락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가 25일(현지시각) 미국 경제 둔화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가 25일(현지시각) 미국 경제 둔화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25일(현지시각)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21일 반등한 지수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공개된 미국의 11월 소비자신뢰지수, 9월 소매판매, ADP의 주간 민간고용 지표 등이 모두 미 경기둔화를 가리키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 지수 상승세를 부추겼다.

AI 관련주들은 대체로 강세를 지속했다.

다만 메타플랫폼스가 엔비디아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신 구글의 TPU(텐서 처리 장치)를 구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로 엔비디아와 AMD 주가는 2% 넘게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1.43% 뛴 4만7112.45로 올라섰다. 머크와홈디포가 각각 5.24%, 4.31% 급등하고 세일즈포스(3.22%), 월마트(2.83%), 민영 의료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 그룹(2.27%), 암젠(2.04%) 등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다우 지수가 1.5% 가까이 상승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0.91% 상승한 6765.88, 나스닥 지수는 0.67% 오른 2만3025.59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마침내 20선 밑으로 떨어지며 투자 심리가 안정됐음을 보여줬다. VIX는 9.60% 급락해 18.55로 낮아졌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유틸리티, 그리고 기술 업종을 제외한 8개 업종이 상승했다.

임의소비재는 1.92%, 필수소비재는 1.49% 올랐다.

에너지는 0.68%, 유틸리티 업종은 0.35% 하락했다.

금융은 1.19%, 보건과 부동산은 각각 2.16%, 0.74% 상승 마감했다.

산업은 1.25%, 소재 업종은 1.22%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양대 업종은 혼조세였다.

엔비디아가 고전한 탓에 기술 업종은 0.03% 밀리며 약보합 마감했다. 반면 알파벳이 속한 통신서비스 업종은 1.63% 뛰었다.

AI 종목들은 대체로 강세였지만 일부에서 약세가 나타났다.

메타가 구글 TPU를 채택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 충격에 엔비디아는 2.59% 하락한 177.82달러, 범용 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를 추격하는 AMD는 4.14% 급락한 206.14달러로 마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AI 반도체는 구글 TPU에 비해 몇 세대는 앞서는 반도체라고 강조했지만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불식하지는 못했다. 다만 초반 7%가 넘던 낙폭을 2%대로 좁히는 데는 성공했다.

구글 TPU를 이르면 내년 임대하고, 2027년에는 완공된 데이터센터에 투입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메타는 비용 절감 기대감 속에 3.78% 급등한 636.22달러로 올라섰다.

메타에 TPU를 공급할 가능성이 높아진 알파벳은 1.62% 뛴 323.64달러로 뛰어올랐다.

웨드부시 증권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가 올해 연말 랠리 최대 수혜주로 꼽은 마이크로소프트(MS)는 0.63% 오른 476.99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와 팔란티어는 초반 약세를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테슬라는 0.39% 오른 419.40달러, 팔란티어는 0.80% 상승한 163.55달러로 마감했다.

애플 역시 등락을 거듭하다 0.38% 오른 276.9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양자컴퓨터 관련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아이온Q는 0.64% 오른 47.06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리게티는 1.84% 내린 26.08달러, 디웨이브는 2.25% 하락한 22.59달러로 미끄러졌다.

한편 소매 업체 콜스는 깜짝 분기 실적에 힘입어 42.53% 폭등한 22.42달러로 치솟았다.

의류 업체 애버크롬비 앤드 피치 역시 기대 이상 분기 실적 덕에 37.54% 폭등한 90.24달러로 뛰어올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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