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자산운용사 고위험 레버지리 ETF 공식 ... 리플 솔라나 비트코인 이더리움 날벼락
이미지 확대보기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및 주식 연계 고위험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제동을 걸었다. 이는 시장의 과도한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는 조치로 해석된다. 암호화폐 ETF 차가 승인이 "전면 중단"된 것이다.
4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SEC는 최근 3배·5배 레버리지 암호화폐 ETF 출시를 준비하던 자산운용사들에게 공식 경고장을 발송했다. 블룸버그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SEC가 운용사들의 엄격한 위험 가치 제한 우회 시도를 포착했다고 전했다. 이에 SEC는 운용사들에게 현행 규정 준수를 위한 전략 수정 또는 신청 철회를 강력히 요구했다. 그는 "2배 초과 레버리지 허용 시 빈번한 상품 청산과 시장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행 파생상품 규칙 18f-4는 펀드 위험 가치를 200%로 제한하고 있어, 벤치마크 대비 2배 이상 위험을 감수하는 상품 출시는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번 조치는 디렉시온의 암호화폐 및 고변동성 주식 연계 레버리지 ETF 신청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며, 단일 종목 및 섹터 기반 상품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전망이다.
리플· 솔라나의 현물 ETF 승인심사가 사실상 또 연기됐다. SEC 암호화폐 정책에 기류 변화가 온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 비트코인 이더리움등은 그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블랙록(BlackRock)의 아이셰어스 이더리움 스테이킹 현물 ETF와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의 솔라나(Solana, SOL) 및 엑스알피(XRP) ETF 심사 결정을 또 다시 연기했다. SEC는 나스닥이 제출한 아이셰어스 이더리움 트러스트(ETHA) 스테이킹 추가 안건 결정을 오는 10월 30일로 45일 미뤘다. 또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신청한 프랭클린 템플턴 솔라나 ETF와 XRP ETF 심사도 11월 14일로 60일 연기됐다.
폴 앳킨스 SEC 위원장은 다음 달 혁신 면제 관련 신규 규정 발표를 예고하며 디지털 자산 지원 의사를 밝힌바 있다, 문제는 실무진이다. SEC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브라이언 데일리 SEC 투자관리국장은 10월 중 3배·5배 레버리지 ETF 신청 급증 현상에 우려를 표하며, "이러한 상품이 파생상품 규칙 18f-4와 양립할 수 있을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 와중에 자산운용사들의 출시 경쟁은 뜨겁다. 볼러틸리티 쉐어스는 솔라나, 이더리움, 엑스알피 추종 5배 레버리지 ETF와 함께 엔비디아, 테슬라, 코인베이스 등 주요 기술주 레버리지 상품을 신청했다. 그래나이트쉐어스도 10월 초 3배 레버리지 XRP ETF 승인을 요청하며 경쟁에 합류했다. 뉴욕증시에서는 초고위험 레버리지 상품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모닝스타 ETF 연구원 브라이언 아머는 지난 3년간 출시된 레버리지 ETF 절반 이상이 상장 폐지된 점을 지적하며, "SEC가 유연한 태도를 보여왔지만, 5배 레버리지 단일 종목 ETF는 그 한계를 시험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타임스 타블로이드(Times Tabloid)는 최근 보도에서 리플(Ripple)이 미국 통화감독청(OCC)에 제출한 ‘전국 신탁은행(National Trust Bank)’ 인가 신청이 마지막 심사일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이번 결정은 가상자산 기반 결제 플랫폼의 제도권 편입 여부를 가를 중대한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이 보도에 따르면 리플은 올해 초 OCC에 신탁은행 인가를 신청했으며, 120일 표준 심사기간을 거쳐 현재 최종 검토 단계에 들어섰다. OCC는 이번 심사에서 리플의 자본적정성, 지배구조, 준법감시 체계,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인가가 승인될 경우 리플은 미국 연방법 아래에서 운영되는 금융기관으로서 법적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이는 단순한 행정절차를 넘어, 블록체인 기업이 기존 은행 체계에 공식 편입되는 첫 사례가 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리플이 신탁은행 지위를 획득하면 결제·정산·커스터디(자산보관)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되며, 2024년 말 출시된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의 활용도 역시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이러한 변화는 글로벌 송금 및 결제 네트워크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기관투자가들의 XRP(엑스알피) 수요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리플 측은 이번 은행 업무로 안정적인 스테이블코인과 수익 창출형 토큰 간 전환이 수월해진다. 프랭클린템플턴은 비용과 속도 측면에서 XRP 레저를 선택했다고 설명하며, RLUSD 준비금의 수탁사는 BNY 멜론(BNY Mellon)이다. XRP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의 긴 법적 분쟁 이후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있으며, 현재 20개 이상의 현물 ETF가 검토 중이다. 또한 연간 최대 4경 달러 규모의 결제를 처리하는 예탁결제청산공사(DTCC)도 토큰화 기반 결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인 금융기관들은 XRP 활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싱가포르 최대 은행 DBS와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은 토큰화된 상품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프랭클린 템플턴의 미국 달러 머니마켓 펀드 토큰(sgBENJI)이 DBS 디지털 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가 7억 3000만 달러 규모의 거래를 지원해 시장에 안착한 것과 관련이 있다. DBS는 토큰화된 자산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sgBENJI를 담보로 하는 환매조건부채권(레포) 거래 도입도 검토 중이다.
전통 금융의 거인들이 하나둘씩 XRP를 품에 안으면서, 금융의 미래는 XRP를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리플의 행보가 앞으로 어떤 결과를 낳을지 전 세계 금융계가 주목하고 있다.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XRP 현물 ETF 결정을 연기한 가운데, 리플(Ripple)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의 ‘실시간 급여 모델’ 제안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갈링하우스는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왜 월급을 한 달에 한 번 받아야 하나? 매일, 매시간, 심지어 초 단위로도 가능하다”는 급여 시스템 개편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는 리플넷(RippleNet)과 XRP 레저를 기반으로 실시간 급여 지급을 가능하게 하자는 구상으로, 기존 금융 시스템의 정산 지연 문제를 블록체인으로 해결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XRP가 갈링하우스의 실시간 급여 모델을 실제로 구현할 경우, 단순 투기 자산이 아닌 글로벌 금융 인프라로의 전환이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기업 간 급여 자동화, 국경 간 소액 결제와 같은 실사용 사례가 뒷받침된다면, 중장기적으로는 3.50달러를 넘어 5달러까지의 상승 여지도 존재한다는 전망이다. 규제 명확성 확보, 스테이블코인 법안 진전, 그리고 기업 파트너십 확대 등 복합적 조건이 충족될 때 실현 가능하다.
엑스알피(XRP)가 하루 만에 110억 달러 규모의 시가총액을 잃으며 알트코인 시장의 불안정성을 드러냈다. 이번 하락은 최근 출시된 REX-Osprey XRP ETF(XRPR) 열풍 직후 발생했다. 상장 첫날 3,770만 달러 거래량을 기록하며 주목받았으나, 투자자들이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판다’ 전략으로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하락 압력이 커졌다. 특히 레버리지 롱 포지션 청산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며 전체 파생상품 시장에서 17억 달러 규모 청산이 발생했고, 이 중 90%가 롱 포지션이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