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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가안보전략 "비트코인 제외" ... 양자컴 집중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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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가안보전략 "비트코인 제외" ... 양자컴 집중 육성

암호화폐 비축 루미스법 표류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ETF 대규모 이탈"뉴욕증시 이더리움 리게티 퀀텀 디웨이브 환호"
트럼프 국가안보전략 비트코인 제외 ... 양자컴 집중 육성  뉴욕증시 이더리움 리게티 퀀텀 디웨이브 환호 이미지 확대보기
트럼프 국가안보전략 "비트코인 제외" ... 양자컴 집중 육성 "뉴욕증시 이더리움 리게티 퀀텀 디웨이브 환호"
트럼프 국가안보전략 "비트코인 제외" ... 양자컴 집중 육성 "뉴욕증시 이더리움 리게티 퀀텀 디웨이브 환호"

트럼프가 국가안보전략에서 비트코인을 언급 않으면서 암호화폐 육성 의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는 암호화폐 대신 양자컴에 대해서는 집중 육성의지를 밝혔다. 트럼프의 양자컴 언급에 뉴욕증시에서 이더리움 리게티 퀀텀 디웨이브등이 환호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최근 발표한 국가안보전략에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아 그 배경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표한 국가안보전략을 통해 미국의 핵심 국가 이익이 인공지능과 양자 컴퓨팅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행정부는 "우리는 미국 기술과 표준, 특히 AI, 생명공학, 양자 컴퓨팅 분야가 세계를 주도하도록 보장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국가안보전략에서 암호화폐가 빠진 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CBS 60분 인터뷰에서 "중국이 암호화폐 분야에서 세계 1위가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언급한 것과 대조된다. 그는 과거 모든 비트코인(Bitcoin, BTC) 채굴이 미국 내에서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으며, 마이클 엘리스 중앙정보국(CIA) 부국장 역시 지난 5월 "암호화폐는 미국이 중국 및 기타 적대국에 맞서 유리한 위치를 점해야 하는 또 다른 기술 경쟁 분야"라고 언급했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이 내년 비트코인 가격이 두 배가량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금리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주식시장이 위축될수록 비트코인 투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JP모건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향후 6개월에서 12개월 사이 84% 상승하여 17만달러(약 2억5000만원)에 이를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러한 전망은 JP모건의 ‘변동성 조정 비트코인-금 비교 지표’를 기반으로 한 분석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은 위험자산 회피 심리와 내년 금리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 등의 요인으로 하락 국면에 접어들었다.
JP모건은 비트코인 단기 가격에 영향을 줄 핵심 변수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도 결정과 MSCI 지수 잔류 여부를 지목했다. 월스트리트에서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주요 주가지수에서 퇴출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만약 MSCI 지수에서 제외된다면 최대 28억달러(약 4조1170억원) 규모의 자금 유출이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 역시 제기됐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MSCI 지수에 잔류할 경우, 이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JP모건은 “내년 1월 주요 MSCI 지수에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잔류한다면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 전 수준을 회복하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뱅가드가 마침내 장벽을 허물며 암호화폐 시장의 흐름을 뒤흔들 중요한 전환점이 도래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뱅가드가 수십 년간 유지해 온 암호화폐 상품 금지를 전격 철회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조치로 뱅가드의 5,000만 명에 육박하는 고객이 비트코인(Bitcoin, BTC)을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 기반 ETF 및 관련 상품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뱅가드의 운용자산이 11조 달러 규모라는 점에서 시장 구조적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라스킨은 이번 결정의 배경에 뚜렷한 리더십 교체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암호화폐에 비판적이던 전 최고경영자 팀 버클리(Tim Buckley)가 퇴임하고, 블랙록 출신으로 비트코인 ETF 출시에 관여했던 살림 람지(Salim Ramji)가 새 최고경영자로 선임되면서 정책의 대전환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그는 “이사회가 사실상 체질을 바꾼 셈이며, 뱅가드 역사에서 가장 보수적인 금기 영역이 무너졌다”고 강조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