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금리동결파 급 부상 3명...마이런 빅컷 금리인하 주장... 연준 FOMC "동결 급선회"
이미지 확대보기미국 연준 FOMC 를 앞두고 뉴욕증시가 와르르 급락하고 있다. 테슬라 아마존 메타 구글 엔비디아 등 기술주들이 조정을 받고 있다. 뉴욕증시 뿐 아니라 달러 환율 국채금리 금값 국제유가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 등 가상 암호화폐도 FOMC 금리인하 결정에 긴장하고 있다. 특히 연준 FOMC 내부에서 금리인하에 반대하는 연준 위원들의 목소리라 나오면서 금리 동결 쪽으로 급선회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케빈 해싯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NEC) 위원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추가 금리 인하 필요성을 언급했다. 해싯 위원장은 이날 CNBC 방송 인터뷰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우리가 아마도 금리를 어느 정도 계속해서 인하해 나가야 하며, 그것은 데이터를 보며 신중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 대해 나와 동의할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 연준은 9∼1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연준은 올해 들어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해 현재 기준금리는 3.75∼4.00%다. 해싯 위원장은 연준이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와 내년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얼마나 인하할지에 대해 "정부 셧다운 때문에 빠진 데이터가 많다. 곧 연달아 고용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라며 "데이터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해싯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인공지능(AI) 산업 규제를 일원화하기 위한 행정명령을 예고한 데 대해 "AI 기업들이 게임의 규칙을 명확히 이해하도록 돕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몇몇 주는 AI 기업을 숨도 못 쉬게 규제하려고 하고 그들이 작은 실수를 하면 막대한 벌금을 부과하려 한다"며 "방만한 재정 운영으로 파산으로 가는 주 정부들이 AI 기업에서 돈을 뜯어내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번 행정명령은 미국 내 AI 기업에는 단 하나의 규칙만 적용된다는 점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해싯 위원장은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미셸 보먼 연준 이사 등 다른 후보군을 언급하며 "대통령은 누구를 선택하든 좋은 선택이 보장된 상황"이라며 "만약 그 선택이 내가 된다면 기쁘게 대통령의 일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대기하는 가운데 하락세다. 뉴욕증시 관심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금리 결정에 쏠려있다. FOMC는 오는 9~10일 이틀간 열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오는 10일 기준금리를 현 3.75∼4.00%에서 0.25%포인트 낮출 확률을 89.6%로 반영 중이다. 지난달 66.9%에서 대폭 오른 것이다 9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예상 범위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이 고용시장을 위해 금리 인하를 강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덕분이다.
금리 인하가 유력해지면서 오히려 연준 내의 분열구도, 향후 점도표 등에 시장이 더욱 주목할 전망이다. 페퍼스톤의 마이클 브라운 선임 연구 전략가는 "(12월 FOMC에서) 연준은 세 방향으로 나뉠 전망"이라면서 "마이런(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은 50bp 이상의 빅컷을, 최소 3명은 동결을 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상승, 영국 FTSE100 지수와 프랑스 CAC40 지수는 하락 그리고 독일 DAX 지수는 상승세다. 국제 유가는 약세다.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1,470원 선 위로 반등했다.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인덱스가 오르는 가운데 일본 지진으로 쓰나미 경보가 울리면서 엔화 약세가 원화에도 영향을 미쳤다.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1.00원 오른 1,469.80원에 마감했다. 이번 장 낮 거래(9시~15시 30분)의 종가 1,466.90원과 비교하면 2.90원 상승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금리인하 기대감이 강하지만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인덱스는 오히려 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2월 금리인하분이 이미 미국 국채와 달러에 반영된 가운데 향후 금리경로는 불투명한 점이 되돌림 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적어도 내년 4월 FOMC 회의 때까진 금리인하 횟수가 1회 (25bp)에 그칠 가능성을 높게 반영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내년 5월 퇴임 전까진 이달 금리인하가 마지막이고 FOMC 내에서 매파가 득세할 것이란 전망인 셈이다. 달러-원도 뉴욕장에 들어 1,470원대 초반까지 반등한 뒤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일본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규모 7.6 지진이 발생하며 쓰나미 경보도 울렸다는 소식에 달러-엔 환율이 급등한 점도 원화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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