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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CDMO기업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서 도약 발판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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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CDMO기업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서 도약 발판 마련한다

국내 주요 CDMO기업들 글로벌 시장서 성장세
셀트리온·롯데바이오, CDMO 사업 본격 시동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기업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이미지 확대보기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기업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국내 바이오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들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참석을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총출동했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글로벌 단위에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투자 유치 기술 이전 대형 M&A 등 대외협력과 제약·바이오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자리이다. 이번 행사는 오는 12(현지 시각)에서 15일까지 개최되고 약 1500개의 글로벌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서 8000명 이상의 인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CDMO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상위 CDMO 기업인 론자 써모피셔사이언티픽 캐털런트 우시바이오로직스 등이 있다. 글로벌 상위 기업으로 자리 잡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누적 수주 200억달러(27조 원)를 넘어서며 지속된 실적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번 미국 생물보안법으로 인해 기존 중국 CDMO 기업의 물량을 글로벌 상위 기업들이 각각 가져갈 것인지 어느 한 기업 중심으로 편성될 지가 관건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엑스퍼트 마켓 리서치가 발간한 한국 CDMO 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CDMO 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약 611000만 달러(82485억 원)로 추산된다. 오는 2035년까지 연평균 5.20% 씩 성장해 약 1014000만 달러(136890억 원)의 시장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에서 CDMO사업 규모 비율이 증가되는 추세로 관련 기업들이 이번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참여는 글로벌 바이오사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행사의 핵심으로 꼽히는 메인트랙 발표 기업으로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지난해 주요 성과와 사업계획 및 기업 중장기 비전, 경쟁력과 성장 배경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삼성에피스홀딩스와 인적분할해 CDMO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으며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 공장 인수로 현지 생산 가동화에 관세,공급망 리스크도 제거하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행사 기간 투자자 및 잠재 고객사와의 적극적인 미팅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차별화된 글로벌 CDMO 경쟁력을 알리고 사업 확대를 위한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도 메인트랙 발표 기업으로 선정돼 서진석 경영사업부 대표이사와 이혁재 수석부사장이 신약 개발 성과와 미래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 소재 일라이 릴리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이전을 마무리했다. 미국 생산시설을 확보로 관세 리스크 해소와 추가되는 포트폴리오에 즉각 대응이 가능해졌다. 또 이 공장 자체가 6787억 원 규모의 CMO 물량을 수주해 독자적 경쟁력도 갖췄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JPM 발표를 통해 신약 개발 성과와 더불어 신규 제품 확대와 CMO 사업 등을 중심으로 향후 매출 성장 곡선을 이어갈 전략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행사에서 신유열 각자대표와 제임스 박 각자대표가 함께 파트너사 비공개 미팅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국내 CDMO사들 중에서 후발 주자로 꼽힌다. 미국 시라큐스 CDMO 공장을 인수해 수익을 내고 있고 완공예정인 인천 송도 바이오 캠퍼스 1공장이 가동될 때 대량 생산 대응이 가능한 시스템을 빠르게 구축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콘퍼런스 참석은 글로벌 잠재 고객사와의 네트워크 확장의 일환"이라며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와 하반기 완공 예정인 송도 바이오 캠퍼스의 시너지를 적극 알려 고객사 확보로 이어지게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매년 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투자 콘퍼런스다. 지난 1983년 시작해 올해 44회를 맞았다.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성장가능성을 내비쳐 이번 행사를 통해 성장 발전으로 이어나갈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소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wangsw7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