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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수직계열화 에코프로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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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수직계열화 에코프로 주가 급등

이번엔 에코프로다.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나도는 말이다. 에코프로를 주축하으로 에코프로그룹은 2차 전지 수직계열화를 이루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 전고체 배터리 등 피지널 인공지능(AI) 확산에 투자자들이 에코프로에 기대를 걸면서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동채 전 에코프로그룹 회장이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이미지 확대보기
이동채 전 에코프로그룹 회장이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 주가는 올들어 거침없이 오르고 있다. 특히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 10거래일 중 21일(-3.26%)과 30일(-5.52%)을 제외하고 8거래일 상승했다. 특히 지난달 232일부터 29일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달 30일 종가는 16만 2500원이었다. 올해 첫 거래일인 1월2일 종가는 8만8300원이었다. 한 달 사이에 약 79% 상승했다. 거침없는 상승이다.
계열사로 양극재 전구체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도 거침없이 올랐다. 종가 기준으로 1월2일 14만1700원으로 출발해 30일 23만2000원으로 한 달 거래를 끝냈다. 또 하이니켈 양극재 전구체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도 5만 3000원에서 1월 거래를 시작해 6만75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기차 캐즘(수요정체)로 조정을 받은 에코프로 등의 주가가 오르는 것은 로봇용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기대가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 휴머노이드 로봇과 전고체 배터리 등 피지컬 AI로 불리는 차세대 성장 동력에 대한 기대가 확산하면서 에코프로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킴벌 비르디(Kimbal Virdi) 에코프로 유럽 법인장이 최근 열린 에코프로 전략 설명회 행사에서 고객들을 대상으로 삼원계 배터리 경쟁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이미지 확대보기
킴벌 비르디(Kimbal Virdi) 에코프로 유럽 법인장이 최근 열린 에코프로 전략 설명회 행사에서 고객들을 대상으로 삼원계 배터리 경쟁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에코프로가 지분 45.58%를 가진 특히 에코프로비엠은 2021년부터 고체 전해질 개발에 나서 파일럿 라인을 운영하며 고객사에 샘플을 공급하고 있고 연간 300t 규모의 고체 전해질 양산 라인도 구축 중이다.

에코프로는 인도네시아 니켈 투자로 원료를 직접 확보해 전구체와 양극재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구조를 갖추고 2차 전지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현지 니켈 제련소에서 생산한 니켈 중간재(MHP)를 연간 2만8500t 공급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계열사인 에코프로비엠와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각각 전구체, 하이니켈 양극재 전구체를 생산하고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친환경 솔루션을 담당한다.

에코프로는 또 유럽연합(EU)의 핵심원자재법(CRMA) 발효에 대응해 독일 판매 법인도 설립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헝가리 데브레첸에 양극재 공장을 준공하며 유럽 내 생산 거점도 확보했다.

황상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toness20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