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최근 효성중공업은 초고압변압기 누적생산액 10조 원을 돌파한 바 있어, 시가총액 마저 30조 원을 돌파할 경우 "30·10 클럽" 까지 기대되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오전 10시20분 기준 276만1000원에 거래되며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9일 245만3000원에서 이날 275만원대까지 오르며 주가는 해당기간 약 12% 넘게 뛰었다.
■ 조현준 회장의 진두지휘...美 전력시장서 ‘창사 이래 최대 수주’ 성과
효성중공업은 지난 10일 미국 유력 송전망 운영사와 약 7870억원 규모의 765kV 초고압변압기, 리액터 등 전력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미국 시장에 진출한 한국 전력기기 기업 중 단일 프로젝트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한국 기업 최초로 765kV 초고압변압기, 800kV 초고압차단기 등 전력기기 ‘풀 패키지’ 공급 계약을 미국에서 체결한데 이어, 새해에도 대규모 수주를 이어가며 미국 765kV 시장 내 압도적인 지위를 재확인했다.
효성중공업은 현재 미국 송전망에 설치된 765kV 초고압변압기의 절반 가까이를 공급했다. 특히 2010년대 초부터 미국 765kV 초고압변압기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미 전력시장에서 제품 신뢰성과 기술력을 증명해왔다.
하나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AI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전력 인프라’를 유망 테마로 제시했다.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는 2024년 415테라와트시(TWh)에서 2030년 최대 945TWh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전력 소비 확대는 송배전 설비와 초고압 변압기 등 전력기기 수요 증가로 이어진다. 효성중공업은 초고압 변압기 및 전력설비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대표적인 국내 전력기기 업체다. 증권가는 효성중공업을 비롯해 HD현대일렉트릭, LS ELECTRIC 등을 주요 수혜 종목으로 꼽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 전력 인프라 관련 종목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하나증권은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 규모는 2024년 415테라와트시(TWh)에서 2030년 최대 945TWh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국내 전력기기 상장사들의 수주 잔액이 40조 원을 넘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단기간 주가가 급등한 만큼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효성중공업은 상장주식 수가 750만주 수준으로 비교적 적어 수급 변화에 따라 주가 탄력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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