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춘싱 국방장관 예산안 발표 "해상 위협 조기 경보 및 식별 역량 대폭 강화"
무인기 운용 '모선' 역할 다목적 전투함(MRCV) 2호함, 올 3분기 진수 예정
무인기 운용 '모선' 역할 다목적 전투함(MRCV) 2호함, 올 3분기 진수 예정
이미지 확대보기싱가포르가 자국의 생명선인 해상 보급로(SLOC) 수호를 위해 최첨단 해상 감시 자산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싱가포르 공군(RSAF)은 걸프스트림 G550 기반의 해상 감시 항공기 3대를 추가 도입하여 고도화되는 해상 위협에 대한 조기 경보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27일(현지 시각) 채널뉴스아시아(CNA) 보도에 따르면, 찬춘싱 싱가포르 국방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안 심의에서 이 같은 국방 지출 계획을 밝히며 "안정적이고 규율 있는 국방비 집행을 통해 국가 안보를 담보하겠다"고 강조했다.
P-8A와 협공하는 G550…촘촘해지는 싱가포르 '해상 감시 그물망'
이번에 도입되는 G550 해상 감시기는 고성능 레이더 시스템과 전자광학·적외선(EO/IR) 카메라, 최신 통신 및 식별 장치를 탑재하여 해상의 잠재적 위협을 정밀 탐지하고 추적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다. 전장 29.8m, 기폭 28.5m 규모의 이 기체는 조종사 2명과 최대 6명의 승무원이 탑승해 광범위한 해역을 장시간 정찰할 수 있다.
'무인기 모선' MRCV 2호함 진수 임박…유·무인 복합 체계 가속화
찬 장관은 싱가포르 해군(RSN)의 차세대 주력함인 다목적 전투함(MRCV) 사업에 대한 업데이트도 공유했다. '무인 시스템의 모선(Mothership)'으로 설계된 MRCV는 무인 수상정(USV)과 무인기(UAV)를 탑재해 원거리에서도 입체적인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최첨단 함정이다.
지난해 10월 1호함 '빅토리(Victory)'호가 진수된 데 이어, 2호함 역시 올 3분기 진수를 목표로 순항 중이다. 싱가포르는 총 6척의 MRCV를 도입해 유·무인 복합 전투 체계(MUM-T)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찬 장관은 "주요 충격이 없는 한 국방비 지출 증가율을 GDP 성장률 수준으로 유지하되, 필요하다면 언제든 투자를 확대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국방력 강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정훈 기자 kjh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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