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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베트남 VKIST, 차세대 SMR 기술 협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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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베트남 VKIST, 차세대 SMR 기술 협력 본격화

한국·베트남 과학기술 연구기관 및 기업, 소형모듈원전(SMR) 연구 협력 논의
SK, 美 테라파워 투자 노하우 기반…베트남 에너지 연구 생태계 지원 모색
한·베 과학기술연구원(VKIST) 전경 사진.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한·베 과학기술연구원(VKIST) 전경 사진. 사진=연합뉴스


한국과 베트남의 연구기관과 기업이 차세대 원전 기술인 소형모듈원자로(SMR) 분야에서 손을 잡았다.

베트남 과학기술부 산하 베트남·한국 과학기술연구원(VKIST)은 7월 15일(현지시각) 보도 자료를 통해, SK그룹 대표단과 만나 원자력 기술 연구와 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SMR 기술 연구 협력 기반 마련


베트남은 국가 차원에서 원자력 발전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하고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다.

VKIST의 부득러이 원장은 SK Innovation의 유향근 사업총괄단장과 만나 글로벌 SMR 기술 개발 동향을 공유했다. 양측은 공동 연구와 기술 이전, 전문 인력 육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모색하기로 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SMR을 모듈당 전기 출력 300MW 이하 수준인 차세대 원자로로 정의한다. 공장에서 미리 제작해 현장으로 운송하는 방식이라 건설 기간이 짧고 비용 부담도 적다.

베트남 정부는 2035년까지 닌투언 원전 1·2호기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최소 1기 이상의 SMR 도입을 병행하여 국가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SK의 투자 경험과 베트남의 연구 역량 결합


SK그룹은 차세대 에너지 사업의 핵심으로 원자력 기술을 낙점했다. SK Inc.와 SK Innovation은 미국 SMR 개발사인 테라파워(TerraPower)에 지분 투자를 단행하며 전략적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SK는 이러한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 현지의 연구 생태계 조성을 지원한다. 한국의 앞선 에너지 기술력과 베트남의 국가 전략이 결합하여 연구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원전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모델 구축


에너지 업계는 이번 협력이 한국 원전 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평가한다. 베트남은 산업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인 원전의 필요성이 커지는 추세다.

다만 실제 원전 프로젝트가 성사되기까지는 엄격한 안전성 검증과 국가 간 규제 협의가 필수적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논의가 양국 간의 공동 연구와 인력 교류로 이어진다면 한국형 원전 기술과 운영 모델이 도입 과정에서 긍정적인 검토 대상이 될 것으로 진단했다.

이번 교류는 양국 과학기술 분야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