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배달의민족은 자체 주문 데이터를 분석해 가맹 파트너의 매장 운영을 지원하는 ‘2026 배민외식트렌드’ 상반기 편을 공개하고, 트렌드 메뉴로 아메리카노와 햄버거를 발표했다.
‘배민외식트렌드’는 배민의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파트너에게 최신 배달·외식 트렌드와 경영 전략, 실질적인 활용 방법을 안내하는 자료다. 이번 호에서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주문 데이터를 중심으로 시장 동향을 분석했다.
올해 1~5월 아메리카노 주문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60%가량 급증했다. 기존에도 꾸준히 팔리던 스테디셀러 메뉴가 이처럼 단기간에 주문이 폭증한 것은 이례적이다.
아메리카노 주문 추이는 두쫀쿠 인기가 다소 잦아든 3월 이후에도 꾸준히 증가했다. 버터떡, 소금빵 등 다양한 디저트가 유행을 타고 바뀌었지만, 아메리카노의 인기는 계속 이어졌다.
이 같은 현상은 아메리카노가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울린다는 점에 기인한다. 대표적인 디저트나 베이커리뿐 아니라, 매콤하거나 진한 맛의 식사를 마친 뒤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할 때도 아메리카노를 찾는 소비자가 많다는 분석이다.
올해 1~5월 기준, 아메리카노와 가장 자주 함께 주문된 메뉴(음료 제외)는 1위 소금빵, 2위 쿠키, 3위 떡, 4위 휘낭시에, 5위 와플 순이었다. 상위 100위 내에는 국물 떡볶이(20위), 김치볶음밥(44위), 양념치킨(95위) 등도 포함되어 기존에 탄산음료와 주로 즐기던 메뉴를 아메리카노와 곁들이는 소비 현상도 관찰됐다.
배민외식트렌드는 “아메리카노는 음료 그 자체로도 인기가 높지만, 디저트 또는 메인 메뉴와의 조합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는 명품 조연”이라며 “아메리카노를 활용한 세트 메뉴를 신속하게 기획하여 선보이는 것도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고물가로 합리적인 한 끼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진 결과로 해석된다. 햄버거는 음료와 사이드 메뉴를 포함해 1만 원 이내의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가격 경쟁력을 보이며, 많은 고객의 선택을 받았다.
여기에 각 햄버거 브랜드가 이색 식재료를 활용하거나 유명 셰프와 협업해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는 등, 최근 소비자들의 ‘가성비’와 ‘재미’를 모두 추구하는 트렌드에 맞춰 전략을 펼친 점도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
배민외식트렌드는 “버거 사이드 메뉴가 기존 감자튀김에서 치즈스틱, 해시브라운, 콘샐러드, 코울슬로 등으로 다양화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우아한형제들 박진수 파트너운영센터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배달·외식산업 트렌드에 맞춰 파트너들이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배민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라며, “앞으로도 입점 파트너들의 매장 운영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