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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기업 에이피알, 글로벌 성장으로 최대 실적...해외가 92%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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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기업 에이피알, 글로벌 성장으로 최대 실적...해외가 92% 견인

2분기 매출·영업익 두 배 성장...상반기 영업이익 지난해 전체의 94%
북미·유럽이 실적 견인
상반기 영업익 작년 94%
뷰티 테크 기업 에이피알 CI. 사진=에이피알이미지 확대보기
뷰티 테크 기업 에이피알 CI. 사진=에이피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한 영향으로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 비중이 90%를 넘어선 가운데 상반기 영업이익 만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94% 수준에 육박하는 성과를 거뒀다.

2014년 설립된 에이피알은 국내 뷰티 업계 시가총액 1위에 오른 기업으로 바르는 화장품에 그치지 않고 집에서 사용하는 피부 관리기기(홈 뷰티 디바이스)를 결합해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675억 원, 영업이익 1906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견줘 각각 134.2%, 134.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4.8%를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3609억 원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1조 5273억 원)에 육박하는 규모다. 누적 영업이익은 3428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3654억 원)의 약 94%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연간 기록 경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호실적은 화장품·뷰티 사업의 글로벌 성장세가 견인했다. 화장품·뷰티 부문은 베스트셀러 판매 호조와 신제품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85.5% 증가한 6483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분기 최대 실적도 갈아치웠다.

에이피알의 홈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브랜드 제품들. 사진=에이피알이미지 확대보기
에이피알의 홈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브랜드 제품들. 사진=에이피알

지역별로는 해외 사업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7000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91.8%를 차지했다. 특히 북미와 유럽 비중이 지난해 같은 기간 40%에서 올해 68%까지 확대되며 글로벌 매출 구조도 다변화됐다.

북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4.6% 증가한 3763억 원을 기록했다. 타깃(Target), 월마트(Walmart) 등 현지 대형 유통채널 입점 확대와 온라인 판매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 회사는 하반기 코스트코(Costco) 입점도 앞두고 있어 추가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에이피알 2026년 2분기 지역별 매출 비중. 사진=에이피알이미지 확대보기
에이피알 2026년 2분기 지역별 매출 비중. 사진=에이피알

유럽은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 등 주요 5개국을 중심으로 아마존과 틱톡샵 등 온라인 유통망을 확대하며 전년 동기 대비 380.3% 증가한 145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유럽 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이번 분기부터는 별도 권역으로 실적을 공개했다.
아시아 매출은 1211억 원으로 14.5% 증가했고, 기타 지역도 글로벌 수요 확대에 힘입어 617억 원으로 325% 성장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북미를 중심으로 구축한 성장 기반이 유럽 등 신규 시장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글로벌 사업이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며 "제품 경쟁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글로벌 유통망을 확대해 해외 시장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황효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oju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