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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옥시아, 1분기 영업익 1조 엔 돌파에도 주가 하락..."반도체 고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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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옥시아, 1분기 영업익 1조 엔 돌파에도 주가 하락..."반도체 고점 우려"

키옥시아 2027년 3월기 1분기 영업이익 1조 2700억 엔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급증
생성형 AI 데이터센터 수요 집중과 낸드플래시 평균 판매 단가 상승이 실적 견인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속 반도체 업황 고점 통과 우려와 고평가 부담이 주가 억제
Kioxia의 로고는 2024년 11월 5일 일본 기타카미의 한 건물에 나타나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Kioxia의 로고는 2024년 11월 5일 일본 기타카미의 한 건물에 나타나 있다. 사진=로이터


일본 반도체 대기업 키옥시아홀딩스가 역대 최대 규모의 분기 실적을 거두었으나 주식시장의 반응은 냉랭한 흐름을 나타냈다. LIMO는 8월 6일 키옥시아가 1분기 영업이익 1조 엔을 넘어섰음에도 반도체 업황 고점 우려가 겹치며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사상 최대 분기 실적과 호조 배경


키옥시아가 공시한 2027년 3월기 1분기 연결 실적은 기록적인 성과를 나타냈다. 해당 기간 매출수익은 1조 7671억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5.5% 늘어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 2700억 엔을 기록했다. 직전 연도 같은 기간 영업이익인 449억 엔과 비교하면 비약적인 성장세다. 친회사 소유주 귀속 분기 순이익 역시 8422억 엔에 달했다. 이번 실적 급증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용도를 중심에 둔 데이터센터 수요가 맹렬한 기세로 확대된 덕분이다. 메모리 반도체 평균 판매 단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실적을 끌어올렸다.

출하량 증가와 환율 효과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플래시 메모리 단일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의 특성상 데이터센터용 SSD 및 저장장치 매출은 1조 1747억 엔을 기록했다.

호실적과 대비되는 주가 하락과 시장 반응


천문학적인 이익 발표에도 주식시장의 반응은 엇갈렸다. 키옥시아 주가는 호실적 공시 전후로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실적 호재가 이미 주가에 선반영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도체 메모리 사업은 수요와 가격이 단기간에 크게 출렁이는 특성을 지닌다. 시장은 당장의 호실적보다 향후 시황이 언제 꺾일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고평가 부담과 반도체 업황 고점 우려가 투자심리를 짓눌렀다는 해석이 나온다. 회사는 2분기에도 데이터센터 수요가 탄탄하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