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메모리 업계 2030년 만기 장기공급계약 타진 요청 급증
윈본드 2분기 매출 517억 대만달러…에이데이터 EPS 32.39 대만달러 역대 최고
레거시·선단 메모리 수급 경색에 한국 반도체 기업 가격 협상력 강화 전망
윈본드 2분기 매출 517억 대만달러…에이데이터 EPS 32.39 대만달러 역대 최고
레거시·선단 메모리 수급 경색에 한국 반도체 기업 가격 협상력 강화 전망
이미지 확대보기이 상황은 한국 반도체 생태계의 판가 협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윈본드 2분기 영업이익률 56.9%…2030년 LTA 타진
대만 윈본드의 페이밍 천 사장은 실적발표회에서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3분기에도 이어진다고 발표했다. 윈본드는 2026년 2분기 메모리 부문 매출 517억 대만달러(약 2조 2489억 원), 영업이익 294억 대만달러(약 1조 2789억 원)를 올렸다. 공장 가동률은 100%를 기록했다.
인공지능 서버 랙 1대에 들어가는 고용량 NOR 플래시는 최대 600개까지 늘어났다. 고객사들은 2028년 이후 물량을 확보하려 장기공급계약 체결을 요구하고 있다. 이미 2030년 만기 계약 협상이 시작되었다. 윈본드는 가오슝 공장의 DRAM 월 생산 능력을 올해 말까지 2만 4000장으로 늘린다. 12나노미터 공정을 지원하는 가오슝 모듈 B 공장은 2027년 착공해 2029년 양산한다.
에이데이터 사상 최고 실적…2027년 DRAM 공급 부족 심화
에이데이터는 2분기 매출 381억 대만달러(약 1조 6668억 원), 세후순이익 104억 대만달러(약 4550억 원)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은 32.39 대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에이데이터는 3분기 DRAM 가격이 20%에서 30% 상승한다고 보았다. NAND 플래시 가격은 35%에서 40% 올라 상승 폭이 DRAM을 앞지를 것으로 예측했다. DRAM 공급 부족은 2027년에 더 심해질 전망이다. 중국 창신메모리의 증설 영향은 글로벌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에 한계가 있다.
한국 반도체 가치사슬 파급 효과 및 체크포인트
대만 메모리 업계의 장기 계약 쇄도는 한국 메모리 산업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한국 기업은 고대역폭메모리와 고용량 DDR5 영역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공급 부족 장기화는 한국 기업의 판가 상승과 실적 안정성을 동시에 높여준다.
다만 전방 인공지능 투자가 지연되거나 서버 출하량이 예상치를 하회하면 리스크가 발생한다. 장기 계약 물량이 재고로 쌓이는 반대 상황도 대비해야 한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