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텔 14A 공정 목표 TSMC 동급 대비 '5% 이내' 설정
- 공식 개선율 단순 대입 결과 최대 16.2% 격차 산출
- 첨단 공정 3파전 구도 속 양산 수율이 가를 차세대 수주전
- 공식 개선율 단순 대입 결과 최대 16.2% 격차 산출
- 첨단 공정 3파전 구도 속 양산 수율이 가를 차세대 수주전
이미지 확대보기인텔이 투자은행 키뱅크 행사에서 1.4나노미터급 공정인 14A 성능 목표를 TSMC A14 공정 대비 5% 이내 수준으로 제시했다.
톰스하드웨어는 9월 26일(현지시각) 인텔 파운드리 최고기술운영책임자(CTOO) 겸 제너럴매니저 나가 찬드라세카란의 발언을 전하며, 이번 목표치가 양사가 발표한 공정 개선 수치보다 신중하게 설정됐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첨단 파운드리 시장에서 인텔과 TSMC가 1.4나노 기술 경쟁에 돌입한 가운데 차세대 미세공정 주도권을 둘러싼 업계의 셈법도 복잡해졌다.
인텔 14A 공정 목표 제시와 배경
인텔 파운드리의 최고기술운영책임자이자 제너럴매니저인 나가 찬드라세카란은 키뱅크 행사에서 자사 1.4나노급 공정인 14A의 성능이 TSMC 동급 공정인 A14 대비 5% 이내 범위에 들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톰스하드웨어를 통해 공개됐다.
톰스하드웨어는 인텔 공정 기술이 과거 TSMC 대비 트랜지스터 집적도에서 뒤처지는 대신 연산 속도에서 경쟁력을 유지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는 이전 세대에서 강조하던 성능 우위 기조와 비교해 한층 조심스러운 태도로 평가받는다.
공개 수치 대입에 따른 격차 산출
인텔은 14A 공정이 기존 18A 대비 동일 전력 기준 15~20% 성능을 개선한다고 발표했다. 동일 주파수와 트랜지스터 수 기준 전력 절감 폭은 25~35%에 이른다. TSMC는 A14 공정이 N2 대비 동일 전력 기준 10~15% 성능을 높이고 전력을 25~30% 낮춘다고 제시했다.
톰스하드웨어는 현재 시장에 나온 주요 칩의 작동 주파수를 기준점으로 삼아 양사 공정의 성능 격차를 계산했다. 인텔 18A 기반 코어 울트라 X9 388H 팬서레이크는 최대 주파수 5.10GHz를 나타낸다. TSMC N2 공정을 사용하는 AMD EPYC 9586F는 최대 5.00GHz를 보이고 애플 M6는 4.78GHz를 기록한다.
팬서레이크와 EPYC 수치를 바탕으로 공식 개선율을 대입하면 14A의 잠재 우위는 2.0~11.3% 범위로 산출된다. N2 기준점을 애플 M6로 설정할 경우 14A 우위 계산값은 6.5~16.2%까지 넓어진다. 14A가 15% 개선에 그치고 A14가 15%를 달성하는 가장 불리한 조건에서도 계산상 14A가 2.0% 앞선다.
첨단 파운드리 판도와 기술 검증 과제
단순 계산 결과가 가리키는 우위와 인텔 경영진이 제시한 5% 목표 사이에는 뚜렷한 괴리가 존재한다. 톰스하드웨어는 단순 주파수 계산이 포착하지 못하는 공정 변수가 있거나, 경영진이 보수적인 목표치를 제시한 뒤 초과 달성을 노리는 접근을 택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기술 경쟁은 첨단 미세공정 가치사슬 전반에 직접 파급된다. 인텔이 14A 성능을 TSMC 수준에 근접하게 끌어올릴 경우 x86 기반 고성능 컴퓨팅 및 데이터센터 고객사의 외주 파운드리 선택지는 넓어진다. 이는 차세대 1.4나노 공정을 개발 중인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수주 전략과 빅테크 파트너십 구축에도 주요 변수로 작용한다.
다만 이번 계산은 현재 생산 제품의 주파수에 미래 공정의 목표 개선율을 단순 결합한 추정치다. 실제 제품의 작동 주파수는 아키텍처, 표준셀 라이브러리, 전력 한도, 양산 수율에 따라 달라진다. 향후 양사 공정의 결함 밀도 저감 속도와 웨이퍼 양산 완성도가 1.4나노 시장 판도를 결정짓는 실질적 척도로 작용한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