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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미분양 1만4394가구…화성·오산 등 남부 일부 지역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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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미분양 1만4394가구…화성·오산 등 남부 일부 지역은 감소

2021년 말 1030가구서 큰 폭 증가…10월 오산·화성·평택서 신규 공급 예정
일자리·직주근접 갖춘 배후 주거지 주목…청약·매매 시장에서 인기 이어져
경기도 미분양 주택이 올해 7월 1만4394가구까지 늘어난 가운데 이천·화성·오산 등 경기 남부 일부 지역에서는 미분양 감소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오산 세교2지구에서 ‘더샵 오산역아크시티’ 조감도. 사진=포스코이앤이미지 확대보기
경기도 미분양 주택이 올해 7월 1만4394가구까지 늘어난 가운데 이천·화성·오산 등 경기 남부 일부 지역에서는 미분양 감소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오산 세교2지구에서 ‘더샵 오산역아크시티’ 조감도. 사진=포스코이앤


경기도 미분양 주택이 올해 7월 1만4394가구까지 늘어난 가운데 이천·화성·오산 등 경기 남부 일부 지역에서는 미분양 감소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반도체를 비롯한 대규모 산업시설과 인접한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시장 흐름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 미분양 통계 등을 보면 경기 미분양은 2021년 말 1030가구에서 2022년 7588가구, 2023년 5803가구, 2024년 1만2954가구, 2025년 1만3017가구로 늘었다. 올해 7월에는 1만4394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 흐름은 차이를 보인다. SK하이닉스 사업장이 있는 이천의 미분양은 2024년 말 1911가구에서 2025년 말 1251가구로 줄었고, 올해 들어서도 감소 흐름을 보였다. 화성은 2024년 205가구에서 지난해 말 66가구, 올해 7월 57가구로 감소했다.
오산도 2024년 말 994가구까지 늘었던 미분양이 지난해 말 202가구로 줄었고 올해 상반기에는 수십 가구 수준까지 내려왔다.

매매시장에서도 일부 가격 상승 거래가 확인된다. 화성 반정동 ‘반정아이파크캐슬5단지’ 전용 84.73㎡는 지난 6월 8억원에 거래된 사례가 있었고 9월에는 10억1000만원 거래가 신고됐다.

경기 남부에서는 10월 신규 공급도 예정돼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오산 세교2지구에서 ‘더샵 오산역아크시티’ 오피스텔 전용 84㎡ 90실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공동주택 897세대와 오피스텔 90실로 구성된다.

KCC건설은 화성 향남읍에서 ‘향남역 그로브 스위첸’ 933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 동, 전용 71~147㎡로 구성된다. 인근에서는 반도체·미래차 부품 등을 유치하는 H-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도 평택 세교동에서 ‘한화포레나 지제역’ 1098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용 84·116㎡로 구성되며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반경 약 5㎞ 안에 있다.
향후 경기 남부 주택시장은 산업단지 개발과 교통망 확충뿐 아니라 신규 분양가격과 입주 물량, 대출 여건 등에 따라 지역별 차별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수요자들이 단기적 시세 차익보다는 확실한 일자리 기반을 갖춘 ‘자족 도시’를 선택하는 짙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경기 남부 반도체 산업축을 중심으로 기업 투자와 산업단지 조성이 이어지는 만큼 인접 지역 가운데 교통과 생활 인프라를 갖춘 배후 주거지에 대한 관심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