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해군 최대 33조원대 에스엠식스 다년 계약 가동 연간 500기 생산 체제 구축
- 5년 기본 2년 옵션 구조 적용 공대공 암람 27조원대 증산 이어 조달망 확대
- 한국 해군 정조대왕함 탑재 일정 변수 속 엘샘과 천궁투 수출 협상력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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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미국 해군이 2026년 10월 레이시온과 최대 244억 달러(약 33조 1424억 원) 규모의 함정 탑재형 요격미사일 다년 계약을 맺고 SM-6 생산능력을 연간 500기 이상으로 끌어올린다.
방산 전문매체 조나밀리타르는 2026년 10월 2일(현지시각) 미국 해군이 핵심 탄약 재고를 확충하기 위해 기본 5년에 2년 추가 옵션을 둔 장기 조달 계약을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정밀 유도무기 공급망 병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진행되는 미국의 요격미사일 생산 확대는 한국 해군의 방공 자산 도입 일정과 한국 방위산업 수출 지형에 구조적 변화를 가져온다.
미국 해군 요격미사일 다년 조달 계약 본격화
미국 해군은 레이시온과 체결한 다년 계약을 바탕으로 SM-6 미사일 제조 라인을 대폭 확충한다. 이번 계약의 상한액은 최대 33조 1424억 원에 달한다. 계약 기간은 5년 기본 운영에 2년 옵션 조항을 결합해 최장 7년 동안 높은 조달 속도를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공정 자동화 투자 기반 생산량 확대 체제 전환
이번 계약은 미국 국방부와 레이시온이 2026년 초 맺은 핵심 군수물자 조달 촉진 합의에 따라 구체화됐다. 레이시온은 2026년 2월 SM-6 생산량을 연간 500기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조립 공정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고 전문 인력을 보강해 제조 현장의 병목 요인을 줄여 나간다는 구상이다.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SM-3 블록 원비, 블록 투에이 요격미사일 조립 라인도 증설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앞서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암람(AIM-120) 생산 가속 계약도 체결됐다. 암람 다년 계약은 최대 27조 8622억 원(207억 달러) 상한액으로 연간 최소 1900발 제조를 지원한다. 레이시온은 2025년 암람을 포함한 핵심 유도무기 생산 실적을 2024년 대비 두 배 수준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방공망 도입 절차와 유도무기 공급망 영향
반면 글로벌 미사일 공급망의 생산 여력 부족은 한국 정밀 유도무기 제조사에 수출 기회를 열어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L-SAM과 중거리 요격체계 천궁-Ⅱ의 조립과 추진기관을 생산하며, LIG D&A는 유도조종장치와 핵심 탐색기 개발을 전담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공시 기준 LIG D&A는 지휘통제와 통신, 감시정찰 부문으로 사업 구조를 다변화하면서도 정밀타격 부문에서 전체 매출의 절반 수준인 약 50% 안팎을 유지하며 주력 사업 지위를 지키고 있다.
미국산 유도무기의 납기 지연이 길어질수록 중동과 동유럽 국가들이 추진하는 다층 방공망 입찰에서 한국산 요격 체계의 공급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부각되는 흐름이 형성된다.
향후 전개 방향은 레이시온의 신규 생산 설비 가동률이 정상 궤도에 올라 대외 공급 지연을 얼마나 빠르게 해소하느냐에 달려 있다. 미국 내 조달 속도가 안정돼 동맹국 공급이 차질 없이 이뤄진다면 한국산 무기체계가 누리는 대체 조달 효과는 축소될 수 있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