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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청 유휴공간, '맨발 산책길' 변신…세족장·신발장 등 편의시설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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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청 유휴공간, '맨발 산책길' 변신…세족장·신발장 등 편의시설 갖춰

박관열 시장 "행정공간 넘어 시민 휴식·건강 챙기는 공간으로"
박관열 광주시장이 청사 내 ‘힐링 맨발길’에서 아이들과 함께 걷고 있다. 사진=광주시이미지 확대보기
박관열 광주시장이 청사 내 ‘힐링 맨발길’에서 아이들과 함께 걷고 있다. 사진=광주시


지자체 청사가 단순한 행정업무 처리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의 휴식과 건강을 책임지는 친시민 복합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경기도 광주시는 시청사 부지 내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어싱(Earthing·맨발 걷기)을 즐길 수 있는 50m 규모의 '힐링 맨발 산책로'를 조성하고 본격 가동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들어선 맨발길은 신규 부지를 토지 매입하거나 크게 개간하는 대신, 기존에 청사 내 직원과 방문객들이 이용하던 휴게 쉼터와 주변 산책로의 동선을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예산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불고 있는 맨발 걷기 열풍에 발맞춰 도심 생활권 내에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약 50m 길이로 조성된 산책로 주변에는 각종 수목과 계절 초화류를 다채롭게 심어 푸른 자연 속을 거니는 듯한 환경을 연출했다. 산책로 진입로에는 이용객 편의를 고려해 발을 깨끗이 씻을 수 있는 세족 시설과 전용 신발장을 함께 설치했다.

해당 시설은 연중무휴 무료로 상시 개방된다. 다만 쾌적한 위생 환경과 안전 관리를 위해 반려동물 동반 입장은 금지되며, 자전거 및 개인형 이동장치(PM)의 진입도 제한된다.

광주시는 청사 공간의 패러다임을 '행정 중심'에서 '시민 삶의 공간'으로 확장하며 생활 밀착형 행정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관열 광주시장은 "시청사가 딱딱한 행정 관공서의 이미지를 벗고 시민들이 언제든 찾아와 편히 쉬어갈 수 있는 쉼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실질적인 건강 증진과 복지 향상에 기여하는 생활 밀착형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지은 문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h69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