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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해외 생산 연간 650억 개비 체제…실적 기대감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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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해외 생산 연간 650억 개비 체제…실적 기대감 솔솔

인도네시아 신공장 본격 가동…글로벌 수출 ‘전초기지’
낮은 해외 제조원가…생산↑ 2030년 GPM 개선 추정
올해 3분기 영업익 전년 대비 6.6% 오른 4959억 추정
연간 전망치는 1조5363억…2025년보다 14.3%↑ 전망
KT&G의 실적이 날개를 달지 주목된다. 최근 글로벌 수출 기지를 가동하며 해외 연간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했다. 증권업계는 이 같은 생산 확대가 매출총이익률(GPM) 개선에 긍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KT&G는 이미 올해 3분기(7~9월)와 연간 실적 전망이 호조를 가리키고 있는 상태다. KT&G 인도네시아 신공장 외부 전경. 사진=KT&G이미지 확대보기
KT&G의 실적이 날개를 달지 주목된다. 최근 글로벌 수출 기지를 가동하며 해외 연간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했다. 증권업계는 이 같은 생산 확대가 매출총이익률(GPM) 개선에 긍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KT&G는 이미 올해 3분기(7~9월)와 연간 실적 전망이 호조를 가리키고 있는 상태다. KT&G 인도네시아 신공장 외부 전경. 사진=KT&G
KT&G의 실적이 날개를 달지 주목된다. 최근 글로벌 수출 기지를 가동하며 해외 연간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했다. 증권업계는 이 같은 생산 확대가 매출총이익률(GPM) 개선에 긍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KT&G는 이미 올해 3분기(7~9월)와 연간 실적 전망이 호조를 가리키고 있는 상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KT&G는 지난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동부자바주 파수루안에서 신공장 오프닝 기념식을 열었다. KT&G는 현지와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인도네시아 1공장에 이어 신공장 건설을 추진했다. 지난 2023년 9월 인도네시아 투자부와 협약을 맺고 2024년 4월 착공했으며 올해 상반기 시험가동에 들어갔다.

신공장은 현재 안정적인 생산 단계에 진입했다. 향후 궐련 제조 설비 9대가 설치돼 연간 최대 210억 개비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기존 공장의 연간 140억 개비 생산능력을 더하면 인도네시아 내 생산능력은 최대 350억 개비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는 KT&G의 해외 생산 국가 가운데 최대 생산기지로 올라설 전망이다.

신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은 인도네시아 내수 시장뿐 아니라 대만·몽골·나이지리아·인도 등으로 수출된다. 태평양과 인도양을 잇는 인도네시아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아시아·태평양을 넘어 글로벌 수출 전초기지로 활용할 방침이다.
회사는 2028년까지 해외 생산 비중을 6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KT&G는 인도네시아 외에도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튀르키예에서 생산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 4개국 공장의 최대 생산능력은 연간 650억 개비에 이를 전망이다.

방경만 KT&G 사장은 “국내외 각국에 위치한 생산 거점의 전략적 활용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등 해외 사업 경쟁력을 제고해 주주 및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생산 확대는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나증권은 상대적으로 낮은 해외 제조원가를 감안하면 2030년 매출총이익률(GPM)이 2.5%포인트 개선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아울러 앞서 신공장을 건립한 카자흐스탄에서는 유의미한 성과가 확인됐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KT&G의 현지 시장 점유율은 신공장 건립 전인 2022년 5.1%에서 지난해 9.6%로 높아지며 3위 사업자로 올라섰다.

2011년 현지 회사 인수로 시장에 진출한 KT&G는 인도네시아 담배 시장에서 점유율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사례처럼 점유율이 확대될 경우 매출과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계획대로라면 날개를 다는 격이다. 현재 KT&G의 실적은 해외가 이끌고 있다. KT&G는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3조4052억원, 영업이익 779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0%, 22.6% 증가한 실적을 냈다. 상반기 담배 매출 중 해외 비중은 약 55%에 달한다. 또한 수량 기준으로 글로벌 담배 사업 비중은 해외궐련 판매량 증가세가 지속되며 65.1%까지 치솟았다. 2025년 말엔 62.5%를 기록한 바 있다.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8일 기준으로 KT&G의 3분기(7~9월) 연결기준 컨센서스는 매출 1조9307억원, 영업이익 4959억원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7%, 6.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해외 궐련 성장과 담배 수익성 개선으로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KT&G의 올해 연결 매출 컨센서스는 6조9918억원, 영업이익은 1조5363억원이다. 지난해보다 각각 6.3%, 14.3% 늘어난 규모다. 당기순이익은 1조3483억원으로 23.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