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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머트리얼즈, 데이터센터 수주 포문…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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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머트리얼즈, 데이터센터 수주 포문…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청신호'

싱가포르 유통사와 680억원 규모 수주계약…주가도 4% 이상 반등
작년 영업적자에서 올해 상반기 흑자전환…올해 영업익 흑자 기대
LS머트리얼즈가 13일 싱가포르 유통사 iConnexion Asia Pte Ltd.와 680억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연료전지용 울트라캐패시터(UC)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사진=LS이미지 확대보기
LS머트리얼즈가 13일 싱가포르 유통사 iConnexion Asia Pte Ltd.와 680억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연료전지용 울트라캐패시터(UC)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사진=LS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울트라커패시터·UC) 및 알루미늄 소재 전문기업 LS머트리얼즈가 긴 실적 터널을 지나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북미 AI 데이터센터향 수주 기대감과 글로벌 전력망 구축 수요가 맞물리면서 주가 재평가(리레이팅) 가능성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LS머트리얼즈는 13일 싱가포르 유통사 iConnexion Asia Pte Ltd.와 680억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연료전지용 울트라커패시터(UC)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44.85%에 달하는 수준의 대규모 공급계약이다. 계약기간은 2027년 4월 16일부터 2028년 3월 17일까지다.

이번 공급계약으로 주가도 상승세다. 이 날 오전 10시 38분 기준 LS머트리얼즈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75%(730원) 오른 1만 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S머트리얼즈는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및 고상도 알루미늄 부품을 생산·판매하는 기업이다. 사업 부문은 크게 △고강도 알루미늄 소재 및 자동차·산업용 부품을 생산하는 알루미늄 부문(종속회사 LS알스코) △차세대 고출력 에너지 저장장치인 울트라커패시터(UC) 부문 △경관재 부문으로 나뉜다.

2026년 반기 기준 매출 비중은 알루미늄이 약 70%, UC가 18%, 경관재가 12%를 차지한다. 지배구조 역시 안정적이다. 최대주주는 지분 43.51%를 보유한 LS전선이며, 최상위 지배기업은 LS다. 알루미늄 사업을 영위하는 핵심 자회사 엘에스알스코와 미국 법인(LS Materials America LLC)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다.

이번 수주로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LS머트리얼즈 연결 기준 매출액은 2024년 1421억 원, 2025년 1536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24년 62억 원에서 2025년 1억 원 영업적자로 돌아섰다.

그러나 2026년 2분기 들어 매출액 513억 원, 영업이익 5억 3000만 원을 기록하며 단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3분기 이후에도 실적 회복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2026년 연간 매출액을 전년 대비 25% 증가한 1920억 원, 영업이익은 12억 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북미 연료전지 고객사향 제품 인증을 완료하고 초기 양산 물량을 확보해 연내 매출 발생이 가시화되고 있다. 현재 해당 고객사와 장기 공급 계약을 논의 중이며, 계약 체결 시 기존 중형 셀 생산능력(CAPA) 대비 2배 이상의 대규모 증설 발표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2027년 데이터센터향 UC 매출만 100억 원 이상을 거둘 것으로 추정되며, 연간 UC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신장한 54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아울러 글로벌 전력기기 기업과 전력망 안정화 솔루션(e-STATCOM)용 대형 UC 공급계약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2028년 양산이 시작되면 대형 셀 CAPA 추가 증설과 함께 장기적인 실적 도약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장기 공급 계약 확정과 증설 스케줄이 구체화될수록 주가의 상방 열림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서재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bce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