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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러시아산 경유 수입 재개…제재 면제 후 첫 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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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러시아산 경유 수입 재개…제재 면제 후 첫 선적

러시아 프리모르스크항서 경유 4만t 선적…11월 7일 뉴욕 도착 예정
트럼프, 이달 9일 한시적 제재 면제 발표…푸틴과 공급 합의 주장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수출시장 변화…러시아산 경유 미국행 재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항에 유조선 한 척이 정박해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항에 유조선 한 척이 정박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의 대러 석유수출 제재 면제 이후 러시아산 경유가 미국으로 향하는 첫 선적이 이뤄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산 경유 수입을 한시적으로 허용한 가운데, 러시아에서 출발한 경유 4만t을 실은 유조선이 다음 달 미국 뉴욕에 도착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은 23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의 자료를 인용해 몰타 선적 유조선이 전날 러시아 프리모르스크항에서 러시아산 경유 4만t을 선적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선박은 다음 달 7일 뉴욕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선적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산 경유 수입을 허용하는 한시적 제재 면제를 발표한 이후 처음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9일 러시아산 경유의 미국 수입을 한시적으로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합의를 언급하며 러시아가 즉시 경유 30만t을 수출하고 다음 달에는 50만t 이상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물량이 실제로 모두 선적됐는지는 별도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러시아산 석유 제품의 수출 경로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달라졌다.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석유 제품에 대한 금수 조치를 시행하면서 러시아는 브라질과 튀르키예 등으로 경유 수출처를 다변화해 왔다.

이번 미국행 선적은 한시적 제재 면제 이후 러시아산 경유의 대미 수출이 재개되는 흐름을 보여준다. 다만 실제 수입 규모와 추가 선적 여부는 향후 운송 상황과 제재 면제의 적용 범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최한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ksruf06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