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윈지디, HD현대마린엔진과 첫 면허 협약…중형 선박 추진 엔진 공급망 추가 확보
- 중형 엑스52·엑스62 이중연료 설계 도입…친환경 연료 엔진 전환 채비 완료
- 현대중공업 이어 마린엔진까지 가세…한국 조선소 선주 대상 엔진 선택권 확대
- 중형 엑스52·엑스62 이중연료 설계 도입…친환경 연료 엔진 전환 채비 완료
- 현대중공업 이어 마린엔진까지 가세…한국 조선소 선주 대상 엔진 선택권 확대
이미지 확대보기스위스 선박 동력 기업 윈지디(WinGD)가 한국 엔진 제작사 HD현대마린엔진과 처음으로 라이선스 협정을 맺고 중형 2행정 선박 엔진 공급망을 넓혔다.
해외 해양 전문 매체 더 마리타임 익스큐티브는 2026년 10월 31일(현지시각) 이번 협정으로 한국에서 건조하는 산적화물선과 탱커 신조 사업에 윈지디의 이중연료 및 디젤 엔진 설계를 적용하는 경로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초대형선 엔진을 도맡아 온 HD현대중공업에 이어 중소형 선박에 특화한 HD현대마린엔진까지 생산 축에 합류하면서 한국 조선 기자재 공급망 선택지가 한층 다양해졌다.
중소형 특화 포트폴리오 결합과 분업 완성
HD현대중공업은 초대형 컨테이너선과 액화천연가스 운반선용 엔진을 전담하며 윈지디와 오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번 계약을 거치며 HD현대 계열 엔진 사업군은 초대형 선박부터 중소형 상선에 이르는 윈지디 면허 라인업을 고루 갖추게 됐다. 구체적인 계약 기간과 로열티 조건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이중연료 설계 확보와 공간 절감형 모델 도입
면허 도입 대상은 중형 보어 규격인 X52와 X62 엔진 제품군이다. 두 엔진은 일반 산적화물선과 탱커를 비롯해 자동차운반선 등 다양한 선종에 두루 탑재된다.
해당 모델은 모두 액화천연가스, 암모니아, 액화석유가스, 메탄올, 에탄올을 함께 쓰는 X-DF 이중연료 방식으로 제공된다. 단일연료 디젤 엔진으로 먼저 인도하더라도 향후 무탄소·저탄소 대체연료 엔진으로 개조할 수 있도록 선제 설계를 반영했다.
아울러 단행정 설계인 X-S 단행정 모델도 포트폴리오에 포함됐다. 기존 중형 엔진과 대등한 출력을 내면서도 차지하는 면적을 줄여 갑판 높이나 선체 깊이에 제약이 따르는 선박 구조에 적합하다.
경영진 공식 입장과 기술 협력 방향
페터 크레헨뷜 윈지디 제품센터 부사장은 "이번 협정은 한국 내 건조량이 많은 선종에 주 추진 엔진을 공급하는 역량을 넓히고, HD현대마린엔진 고객들이 윈지디 기술을 선택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기술 지식과 현장 경험을 공유해 중형 엔진의 건조 원가를 낮추고 선박 설계 결합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우영제 HD현대마린엔진 사업관리 수석부사장은 "선주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고품질 엔진 선택지가 한층 넓어졌다"며 "운항 효율성과 배출가스 감축, 비용 절감이 중시되는 시장 흐름에 맞춘 조치"라고 설명했다.
조선 가치사슬 분업과 향후 흐름
한국 엔진과 조선 산업 구조 측면에서 이번 협정은 중형 상선 기자재 수급 경로 다변화로 이어진다. HD현대그룹은 초대형 선박 엔진을 생산하는 HD현대중공업과 중소형 선박 엔진을 맡는 HD현대마린엔진으로 추진 포트폴리오를 분업화했다.
HD현대마린엔진이 중형 2행정 엔진 라인업을 다변화함에 따라, 중형 상선을 건조하는 조선소는 선주가 요구하는 엔진 브랜드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과 대체연료 선박 발주 흐름에 맞춰 선주들의 설계 채택 및 실제 엔진 공급 일정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본지 확인 시점 기준 이번 계약과 관련해 직접 적용되는 한국 정부의 인허가나 무역 규제 조치는 확인되지 않는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주간증시전망] 美 중간선거·빅테크 실적 대기…6천피 회복할까](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setimgmake.php?w=270&h=173&m=1&simg=2026103015342205774923c501012125247190193.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