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조지아·오하이오·아이오와서 승리…공화당 텃밭 흔들
민주당 주지사 관할 주 최소 28곳으로 확대…미국 50개 주 중 과반
민주당 주지사 관할 주 최소 28곳으로 확대…미국 50개 주 중 과반
이미지 확대보기4일(현지시간)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 36개 주에서 치러진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은 텍사스와 조지아, 오하이오, 아이오와 등 공화당이 장기간 주 정부를 이끌어온 지역에서 승리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소속 주지사가 이끄는 주는 기존 24개에서 내년 최소 28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민주당이 전체 50개 주지사직의 과반을 확보하는 것은 2006년 이후 20년 만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결과는 공화당의 전통적인 텃밭인 텍사스에서 나왔다. 민주당 지나 히노호사 후보는 4선에 도전한 공화당 소속 그레그 애벗 주지사를 꺾었다. 텍사스에서 민주당 주지사가 당선된 것은 1990년 이후 36년 만이다.
조지아에서도 민주당 키샤 랜스 보텀스 후보가 공화당 릭 잭슨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애틀랜타 시장을 지낸 보텀스 후보는 미국 최초의 흑인 여성 주지사가 됐다. 민주당이 조지아 주지사직을 탈환한 것은 1998년 이후 처음이다.
2024년 대선 경합주에서도 민주당의 강세가 이어졌다. 펜실베이니아에서는 민주당 소속 조시 셔피로 주지사가 재선에 성공했고, 애리조나에서도 케이티 홉스 주지사가 연임에 성공했다. 미시간과 위스콘신, 네바다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승리했다.
알래스카와 캔자스에서는 개표가 진행 중이다. 개표율 73% 기준 알래스카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20%포인트 앞섰고 개표율 95% 기준 캔자스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0.51%포인트 차로 우위를 보였다. 두 지역에서도 민주당이 승리하면 민주당 주지사가 이끄는 주는 30개로 늘어난다.
이번 결과는 주 정부를 둘러싼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의 갈등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방위군 동원과 이민 단속, 연방정부 지원금 지급 조건, 선거 관리에 대한 연방정부의 통제권 강화 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민주당 소속 주지사들과 충돌해왔다.
최한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ksruf0615@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