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심(윤해영)은 안방을 차지하기 위해 아들을 가지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온갖 방법을 동원했다
애심은 배가 아파 병원을 다녀오니 산후조리를 잘못해 나팔관이 막혀 더 이상 임신이 힘들다는 의사의 말에 상심했다.
집으로 돌아온 애심은 본처 명주(박현숙)가 임신을 했다는 소식에 더욱 절망에 빠지고, 의지할 곳이 없는 애심은 바꿔치기한 명주의 딸 정희(김주하)만 바라보며 살게됐다.
세월이 흐른 후, 영희(박시연)는 자신보다 정희를 더 예뻐하는 엄마 애심이 이상하기만 했다.
사고친 정희대신 영희만 혼나게되고, 친구들도 영희엄마가 아니고 정희엄마인 것 같다며 놀려댔다.
서러워 울고있는 영희에게 할머니 민자(오미연)는 영희를 위로해 주고, 자신에게 잘해주는 할머니 민자 때문에 영희는 마냥 좋았다.
하지만 혼나는건 역시 영희뿐이여서 영희는 서러워 울고, 울고있던 영희를 발견한 아버지 상구(김응석)는 영희가 안쓰러워 영희를 달랬다.
명주의 딸 정희만 이뻐하는 애심때문에 영희는 속상하지만, 그래도 애심을 미워하지는 않았다.
엄마 애심보다 주변 사람들이 더 영희를 이뻐해줘 이 상황을 견디는 영희가 어떻게 성장할지 궁금한 가운데 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는 평일(월~금) 오전 9시에 방송된다.
장서연 기자 seoy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