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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 집착이 건강해친다…균형잡힌 식단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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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 집착이 건강해친다…균형잡힌 식단 중요"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먹방 시대에 인스턴트 식품을 거부하고 유기농식품만을 고집하며 건강을 챙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하지만 건강식품에 지나치게 집착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것으로 알려져 인터넷과 미디어에 범람하는 건강식품 섭취 정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8월 30일(현지시간) 스티븐 브래트먼 박사는 지나친 건강식 집착에 빠지면 영양실조와 같은 병에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건강식품 탐욕증'이란 용어를 만든 전문가로, 건강식을 먹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진 것을 '미덕을 가장한 질병'이라고 비판했다.

미국 뉴욕의 유명 블로그 '균형 있는 금발'(The Balanced Blonde)을 운영하는 조던 영거(오른쪽).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의 유명 블로그 '균형 있는 금발'(The Balanced Blonde)을 운영하는 조던 영거(오른쪽).
물론 건강식품 탐욕증은 현재 질환으로 인정되지도 않고 있고 그 위험성도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지 않다. 하지만 뉴욕에서 '금발의 채식주의자'(Blonde Vegan)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며 실제 자신의 브랜드를 출시하기도 했던 유명 블로거 조던 영거는 자신이 건강식품 탐욕증에 걸려 고통받다가 최근 균형잡힌 식단으로 돌아가 신선한 화제가 되고 있다.

조던 영거는 블로그 이름도 '균형 있는 금발'(The Balanced Blonde)로 바꾸었다. 건강식품만을 섭취하는 과거의 습관이 잘못된 것임을 깨닫고 식단과 생활습관을 바꾸게 된 것이다.
영거는 한때 해독 주스 만드는 법을 공유하는 등의 정보를 올려 10만 명 이상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가진 건강식 애호가였다. 하지만 음식을 제한하면서 결국 건강을 잃게 되었고, 다시 균형잡힌 식사를 하면서 생활이 달라졌다는 고백이다.

음식이든, 건강이든 한쪽으로 지나치게 치우치는 건 금물이다. 인터넷과 언론에 소개되는 각종 건강비법도 자신의 몸 상태에 어울리게 취한다면 건강에 도움이 되겠지만 그것만 맹신하면 건강을 잃을 수도 있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