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고 영화상인 아카데미상(오스카상)을 주관하는 '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29일(현지시간) 영화감독 박찬욱·이창동·김소영, 배우 이병헌 등 한국 영화인 4명을 각각 신입 아카데미 회원으로 위촉했다.


예술과학아카데미는 이날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의 '명가' 드림웍스의 한국인 촬영감독 전용덕, 미국 드라마 '로스트'에 출연한 한인 대니얼 대 김(한국명 김대현), 할리우드 영화 프로듀서 로이 리 등도 아카데미 회원으로 받아들였다.
박찬욱 감독은 '올드보이'로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받았으며, 최근 개봉한 영화 '아가씨'는 4년만에 다시 칸느 경쟁 부문 초청작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소영 감독은 한국계 미국인 영화감독으로 '방황의 날들', '나무없는 산' 등으로 해외영화제에 꾸준히 초청받고 있으며 배우 이병헌은 할리우드에 진출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노정용 기자 noja@